송용석 지사장은 당진시대 광고국에 몸 담았던 적이 있다. 이후 독자로서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는 그는 광고까지 꼼꼼히 훑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이 오면 꼼꼼히 읽어보죠. 광고는 물론이고 기사를 읽다가 생기는 오타나 알고있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직접 전화해 알려주기도 하죠. 요즘 오탈자가 유독 눈에 띄어서 안타까워요.”
읍내리에 위치한 미래부동산에서 근무하는 그는 중개업무를 도우며 사람들을 만난다. 사람들을 만나면 당진시대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는 이야기거리라고. 그는 주변 사람들이 당진시대의 변화로 가장 먼저 논조를 꼽는다고 했다.
“예전에는 당진시대 논조에 대해 일명 ‘빨갱이 신문’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어요. 지금은 시대도 많이 변하고 기자들의 시각도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부드러워진 느낌이 든다고 해요. 반면, 펜이 무뎌진 것은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비판의식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는 비판기사에 대한 후속보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기획기사가 여러 회에 걸쳐 문제를 제기 하지만 이후 상황에 대한 보도가 부족한다는 것.
“지역현안에 대해 정확히 알고 문제 제기를 많이 하는 편이죠. 심도 있는 보도를 위해 여러 회에 걸쳐 작성하기도 하는데 후속보도는 적은 편인 것 같아요. 문제제기한 부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떻게 해결됐는지에 대해 아는 것도 독자의 알 권리죠.”
송 지부장은 지속적인 지역현안의 발굴을 당부하며 독자가 만족하는 신문이 되길 바랬다.
“당진시대가 이만큼 성장한 것은 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었다고 생각해요. 신문사의 주주나 이사님들의 노고도 함께했고요. 그 관심과 사랑에 더 보답하기 위해선 기자들의 노력이 필요하겠죠. 독자의 힘으로 커가는 만큼 한마디도 귀담아 듣고 독자보다 앞선 신문이 돼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