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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7.13 00:00
  • 호수 769

[제14회 여성주간기념 당진여성문화제]사회변화를 주도하는 건강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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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돼

▲ (위)아빠와 함께하는 김밥말이에서 우승한 참가자들의 모습. (오)참가자가 고정관념 얼음을 깨고 있다.

제14회 여성주간기념 당진여성문화제가 지난 4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 및 야외주차장 등에서 열렸다.
당진군이 주최하고 당진여성주간추진연대(회장 한정숙)가 주관한 여성문화제는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건강한 여성’이란 주제로 7월 첫째주 여성주간을 맞아 열렸다.
지난해처럼 올해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마련됐다.
맑고푸른당진21과 당진가족상담센터는 각각 사랑의가족편지쓰기, 가족사진을 전시했으며 당진여성단체협의회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김밥말이 행사를 열었다. 이외에도 본행사로 구연동화와 대국적수화&핸드벨, 가족골든벨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체험행사로는 문예의전당 주차장에 체험부스를 설치 군정정보센터, 떡코너, 캐리커쳐, 고정관념 얼음깨기, 체지방측정, 티셔츠 프린팅 등 16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 이후에는 김미경의 토크쇼와 가수 소찬휘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개막식에서 당진여성주간추진연대 한정숙 회장은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늘면서 활동기반이 넓어졌다”며 “당진여성문화제는 여성을 사랑하고 함께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사회를 주도하는 건강한 여성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여성들이 열정과 창의를 발휘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당진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편집한 동영상이 상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 당진읍 시곡리 이용행씨 가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

당진여성문화제의 행사인 아빠와 함께하는 김밥말이와 가족골든벨 등의 행사에 딸 이주희(4)양과 함께 참여한 당진읍 시곡리 이용행(41)씨는 “아이들과 함께 참가해 김밥도 만들고 골든벨에도 참여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딸 주희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참가를 결심했는데 잘한 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날이지만 남편들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상업적인 행사가 없어 보기 좋았다고 평했다.
반면 홍보의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같아 행사의 규모에 비해 사람들이 적게 찾아와 아쉽다고 지적했다.
“행사의 진행에 있어 미숙함이 엿보여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었지만 앞으로 더 좋은 여성문화제가 됐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행사와 단체들이 참여해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기대할께요.”    

 [인터뷰] 당진여성주간추진연대 한정숙 회장

“3개월간의 준비 끝에 치러진 여성문화제”

제14회 당진여성문화제가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처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당진여성문화제는 10회 때부터 지금까지 당진여성주간추진연대가 주관해 치러지고 있다.
당진여성주간추진연대 한정숙 회장은 “3개월간의 준비기간 동안 각자 바쁜 시간에도 문화제 준비에 임해준 회원들이 있어 무사히 여성문화제를 치를 수 있었다”며 “준비기간을 통해 각 단체들이 협동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당진여성문화제가 홍보의 부족으로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며 내년 행사는 더 많은 여성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렵고 힘들었던 행사인 만큼 여성문화제가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성문화제를 통해 지역의 여성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갔으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여성문화제 이모저모

△당진여성문화제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 체험부스들을 군민들에게 선보였다. 당진여성주간추진연대 뿐아니라 각 행사별로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했다. 다양한 성격의 단체들이 행사 및 체험부스 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각 단체들만의 특색있는 사업들이 진행되어 보기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문화제의 규모에 비해 모여든 군민들의 수가 적어 홍보가 매우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당진읍 대우이안 아파트에 살고 있는 박명식씨는 “집 바로 앞에서 행사가 열리는데도 지금 알게 됐다”며 “조금더 빨리 알았다면 더 뜻깊은 시간 보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수익을 내기 위한 사업이 없어 보기 좋았다는 평도 있었다. 당진여성문화제 중 유료 행사는 캐리커쳐와 티셔츠프린팅 뿐이었으며 두 행사로 인해 얻은 수익금은 연말 한부모가정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주차장불편을 호소한 군민들도 있었다. 주차장에 체험행사 부스가 들어서면서 주차공간이 절반가량 줄어들어 문예의전당 주위 도로에 주차를 할 수 밖에 없어 지나가는 차량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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