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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09.07.13 00:00
  • 호수 769

“신규·중견교사 배치비율 고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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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교육감 당진에서 교육공동체 의견수렴
전교조 당진지회, “학력만을 위한 정책 반대’ 1인시위

충청남도교육청 김종성 교육감이 지난 3일 2009 당진교육공동체 의견수렴회에 참가해 의견을 수렴했다.
당진교육청 교육장과 군내 학교장, 학교운영위원, 행정자문위원, 학부모, 지역인사 등 교육관계자가 참석한 의견수렴회는 탑동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번 수렴회는 충남교육청의 2009 주요 추진사항인 학력증진에 대한 주제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추진 상황 및 실적 등이 보고 됐다. 충청남도교육청과 당진교육청의 학력증진 목표 등을 발표하고 학력증진 우수사례인 당산초등학교 순성중학교의 발표로 이어졌다.
김종성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고등학교 학급수가 적어 외지로 학생들이 많이 나가고 있는데 학급증설과 일반계고교 신축을 상황에 맞게 고려하겠다”며 “초등학교 등에는 신규교사가 많이 배치되고 있는 실정을 이해해 중견 교사를 일정비율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견수렴회가 진행되는 탑동초등학교 정문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당진군지회 회원이 ‘학력신장만을 위한 교육청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의견수렴회 질의응답

초·중·고 교장과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지역인사들이 당진 교육현안에 대해 물었으며 의견수렴은 약 45분간 진행됐다. 의견수렴에는 참석자들이 학력증진에 대한 질문을 우선적으로 하도록 했으며, 김종성 교육감만이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석문 초락초등학교 김희봉 학부모
 7월 1일, 초등학교에서는 OMR 카드로 일제고사를 대비했다. 또한 정규과목을 교육하지 않은 채 OMR카드에 적힌 주관식 답안을 확인하느라 정규학습 4시간을 허비했다고 한다. OMR 카드 작성법을 가르치고 정규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학력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보는가?
- 평가가 학력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평가는 교육 과정의 한 부분으로 가르침 속에 평가가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알아보기 위한 평가의 방법으로 사용되기 위해 치르는 것이다. 같은 시간에 봐야 동등한 결과를 얻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치르는 것이다.
물론 채점을 하느라 시간을 낭비한 것은 학력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학습 평가는 자연스레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기지초등학교 김종구 운영위원장
 공교육이 사교육을 못 따라가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임용고사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학원 강사로 일하면 아이들을 서울 명문대학에 잘 보낸다. 하지만 임용고시에 합격한 선생님들이 가르치면 명문대학 진학률이 떨어진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는가?
- 내년부터 교원평가에는 학생을 잘 가르치는 것과 사랑, 정성, 학부모의 신뢰가 포함되도록 할 것이다. 교사들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최종성 위원장
 당진에 신규교사가 많이 배치되고 있다. 1년에 80명이 배치되는데 매우 많은 숫자다. 교육 경험이 없이 교육현장에 왔다가 경력이 쌓여지면 인근 지역으로 옮기려고 한다.
- 신규교사들을 골고루 배치하고 경력교사를 안정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농어촌 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중견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방안을 강구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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