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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7.20 00:00
  • 호수 770

쌀 재고량 급증, 오히려 쌀값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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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쌀 재고량 도내 최고 3만여톤
김명선 의원, “쌀값 뛰는 시기에 오히려 내리고 있다”
쌀 가공공장 등 쌀 응용품목 확대로 소비 늘려야

당진군의 쌀 재고량이 도내에서 제일 많은 3만여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쌀값이 올라야 할 시기에 오히려 쌀값이 떨어지고 있어 쌀 소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됐다.
김명선 의원은 지난 1일 농산과에 대한 군정질문에서 “올해 충남지역 농협 벼 재고량은 5월말 현재 14만 753톤에 달하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634톤에 비해 6만4000톤이 증가한 물량”이라며 “이중 당진군은 2만9047톤으로 도내 최다 재고량을 기록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두 번째로 많은 홍성군 1만5629톤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되는 물량. 태안군은 1만605톤이 남아있고 나머지 시·군들도 3000톤에서 8000톤 정도가 창고에 쌓여 있는 실정이다.
김명선 의원은 “반면 쌀 소비는 계속 감소해 2006년 78.8㎏, 2007년 76.9㎏, 올해는 74.3㎏으로 생산은 늘고 소비는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원래 햅쌀이 나오기 전 묵은 쌀이 떨어지면서 공급이 부족해 쌀값이 오르는 시기인데 오히려 지난해 풍년으로 공급량이 늘어나고 소비 감소와 경기침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한기우 농산과장은 “현재 당진군의 월평균 쌀 판매량은 8800톤으로 9월까지 재고물량을 소진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고 일부에서는 공급 부족을 우려해 추가로 매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는 쌀값 하락으로 인한 각 RPC의 적자”라고 답변했다.
한기우 과장은 “군에서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장단기대책을 마련하고 판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농협과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농산물 판촉단 구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선 의원은 “사회는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과거처럼 막연한 소비운동만 할 것이 아니라 젊은 층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홍보가 중요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판매가 중요하기 때문에 농산물 판촉단과 같은 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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