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18 13:58 (목)

본문영역

[당진교육장 상반기 업무추진비 분석]양효진 교육장 3개월간 업무추진비 1300여만원 집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담회 14건에 360여만원 사용
3개월간 축하 화환 21차례 구입  

당진교육청 양효진 교육장이 지난 3월1일 취임 이후 3개월간 업무추진비로 1300여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 본지는 당진교육청에 양효진 교육장의 3개월간 업무추진비 상세내역을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 양 교육장은 업무추진비를 간담회비, 홍보용 특산물 구입, 격려금, 축하 화분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추진비 중 오찬 식사비용을 포함한 간담회비가 36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정 및 홍보용 특산물 구입이 27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양효진 교육장은 각종 교육계 체육대회 때 격려금으로 5만원~10만원 가량을 현금으로 지급, 총 210여만원을 집행했다. 3개월 동안 축하 화환을 21차례에 걸쳐 구입했으며 이에 130여만원을 사용했다.
그밖에 양 교육장은 부교육감, 도의원, 군내 초등학교 교장, 교육청 직원, ○○일보 부장 등에게 5만원씩 경조사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업무추진비에 대한 몇 가지 의문점
감사기간 오찬비 중 술 8병 포함  
공개 여부 사안에 따라 제각각 
 
양효진 교육장의 3개월간 업무추진비에 대한 지출결의서와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몇 가지 항목에서 의문이 가는 부분이 발견되기도 했다. 사안에 따라 공개여부가 다르거나 집행내역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포함돼 있었다. 
지난 6월4일 결산 검사 오찬비로 36만2천원을 사용했으며 영수증 내역에 소주 4병을 포함한 주류 8병이 포함돼 있어 ‘결산집행 내역 감사기간 중 위원들이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찬 간담회비 중 가장 많은 액수가 집행된 것은 당진군의회 의원과의 간담회비로 지난 4월14일 24명이 총 71만6천원을 사용했다.
지난 2월16일 삼락회 12명과의 오찬 간담회비로 12만3천원을 집행했다고 참석 인원까지 공개한 데 반해 다음날 2월17일 교육감 권행대행 부교육감과의 간담회비는 75만원을 집행하면서 참석대상과 인원은 비공개했다. 교육청 경리계 관계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실명을 비공개한 것이고 참석자는 업무관련자들”이라고 밝혔다.
4월11일 신규 전입교사 연수 중식비 80만원을 현금으로 집행하기도 했다.
지난 6월18일에 축하화분을 구입했으나 세부내역이 ‘국회의원’이라고만 명시되어 있을 뿐 국회의원 누구에게 무슨 이유로 축하 화분을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비공개해 의문을 남겼다. 이는 나머지 축하화분 구입내역 20건에 대해서 전달대상과 이유를 공개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교육청 경리계 관계자는 “취임관련 화환이었으며 서류 작성시 누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