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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7.27 00:00
  • 호수 771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내부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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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경제자유구역조합 제8회 임시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개발 1·2과가 각각 경기·충남지구 개발·계획 맡아
화합이라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 어긋나는 반대의견도 있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성배)이 내부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행정개발본부 산하의 개발1과와 2과의 업무를 조정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개발2과에 속해있던 경기지구개발팀과 충남지구개발팀을 각각 개발1과와 개발2과로 포함시켰다. 즉 경기지구계획팀·개발팀은 개발1과에, 충남지구계획팀·개발팀은 개발2과에 포함돼 개발업무를 완전히 분리시킨 것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1일 열린 황해경제자유구역조합 제8회 임시회(의장 이종현 충남도의원)에 이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날 열린 조합회의에는 재적의원 19명 중 부의장인 전진규 경기도의원과 김희겸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권희태 충청남도 경제산업국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합회의에서는 이외에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지방공원 정원규정 일부개정규정안과 행정기구 설치 규정 일부개정규정안 등 4건의 안건을 추가로 상정해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조합회의에서는 경제자유구역청의 조직개편에 대해 반대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부의장인 전진규 경기도의원은 “행정은 화합이 원칙인데 경기도와 충남도의 업무를 분리해놓으면 향후에 경제자유구역을 분리해도 되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겠다”며 “경기도의 민원은 경기도가, 충남도의 민원은 충남도가 해결하라고 하는 취지는 결국 화합과 상생을 내걸고 출발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취지에도 맞지 않으며 향후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진규 부의장의 지적에 대해 이완섭 서산시부시장 등 다수 참석자들은 반대의견을 표하면서 “김성배 청장이 일을 열심히 해보겠다는 뜻으로 조직개편안을 내놓았는데 조합에서 승인을 해주고 향후 운영시 문제가 생기면 다시 한번 논의하자”고 주장해 1시간여 동안 논쟁이 이어졌다.
급기야 이종현 의장이 한없이 길어진 질의응답을 마치고 안건을 상정, 참석한 의원 전원 동의를 얻어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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