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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8.03 00:00
  • 호수 772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무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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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상인들이 설명회 앞서 발언권 요청하는 등 언쟁 벌어져

▲ 지난달 29일 열리기로 한 당진시장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가 무산된 후 김강규 교수와 상인회 임원들이 상인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리기로 했었던 당진시장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가 상인들간의 마찰으로 결국 무산됐다.
당진군은 지난달 29일 당진새마을금고 중앙지점 2층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 자문위원장인 김강규 한국유통기술개발원장을 초청해 당진시장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장 상인 40여명이 참석했으나 설명을 하기 위해 김강규 소장이 일부 상인들이 신상발언을 요청하며 발언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거부하는 시장상인회측과 심한 언쟁이 벌어졌다.
김진호 당진시장상인회장은 “이날 설명회는 강의를 듣는 자리이지 회의를 하는 자리가 아닌만큼 신상발언 요청을 들어줄 수가 없다”며 거절했으나 상인회 소속인 강모씨 등이 단상에 나와 계속 요구, 다른 상인들과 심한 언쟁이 벌어졌다.
자리에 앉아있던 다른 상인들도 “설명회를 듣고 나서 발언을 하라”고 재차 요구했으나 강씨와 몇명의 상인들은 계속 발언권을 요구했다.
급기야 설명을 하기로 했던 김강규 원장이 ‘손님을 초청해놓고 이게 무슨 짓인가’라며 화를 내고 설명회장을 나가자 참석했던 상인들도 강씨 등 몇 명에게 격렬하게 화를 내며 자리를 떠 결국 설명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김진호 회장은 “시장상인회 내부에 어떠한 문제가 있든 외부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자리에서 신상발언을 요청한다는 것 자체가 예의에서 벗어난 일”이라며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전국적인 권위자인 김 교수를 어렵게 모셨는데 해도 너무한다”라고 말했다.
강모씨는 지난달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회에서 난동을 피우거나 무산을 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상인의 75%가 재개발에 동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설명회는 재래시장시설현대화규정에 명시된 ‘충분한 협의’라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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