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5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충남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이명남(사진) 등 5명)은 3일 오후4시, 천안문화원 소강당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발족을 선언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충남지역의 생태계 보고인 서해안 갯벌과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 및 천수만이 무분별한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우리단체는 이 지역의 환경파괴 및 환경오염행위를 감시하고 도내 주요 환경현안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남 공동대표도 이날 대회사를 통해 “환경파괴는 곧 생명파괴”라며 “지역민의 힘으로 지역환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대평 충남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환경보존은 이제 생존의 문제”라며 “도정과 환경단체가 환경문제해결의 동반자로 나서자”고 말했다.
이 단체는 △천안독립기념관 앞 카지노 건설반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 및 천수만의 천연기념물 지정추진 △당진 행담도 등 서해안의 무분별한 매립 및 간척사업 저지 △안면도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 문제제기 △아산만 개발에 따른 습지파괴 실태조사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이날 발족한 이 단체는 대전환경운동연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천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추진위원회 등 5개 환경단체가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