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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07.12 00:00
  • 호수 282

재활용품 수집 구룡리 노인들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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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수집 노인들도 나서



당진읍 구룡리 노인회, 매월 3차례씩

곳곳에 버려진 농약빈병수거



<당진> 당진읍 구룡리 노인회(회장 양낙원, 70세)가 여가를 이용해 재활용품 수집·분리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룡리 노인회는 지난 4월부터 매월 7일, 17일, 27일을 폐품수집 및 분리의 날로 정하고 각 가정에서 내놓은 빈병과 캔 등을 수집, 분리하고 있다. 특히 노인회원들은 논두렁이나 하천에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농약병을 수거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는데 버려진 농약병은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기계로 제초작업을 벌일 때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위험물이 되고 있어 농약병 수거작업이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양낙원 노인회장은 “노인이라고 경노당에 앉아 시간만 떼울 것이 아니라 뭔가 생산적이고 보람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이 일을 하게 됐다”며 “재활용품을 수집·판매해 마련한 기금은 경노당을 운영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인회원들이 수집해 놓은 재활용품은 창고에 쌓아 두었다가 일정량이 모아지면 이 마을 지도자 양낙성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서산 재생공사로 싣고 가 판매하고 있다.

구룡리 노인회는 이번 재활용품 수집활동 뿐만 아니라 휴경논을 얻어 경작하고 동네 아이들의 방학을 이용, 한문교육도 실시한 바 있는 등 모범적인 노인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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