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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07.12 00:00
  • 호수 282

지충원,합덕라이온스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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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라이온스 신임회장 지충원씨

“경륜있는 회원 많아 든든”



합덕라이온스 26대 회장에 취임한 지충원 신임회장은 ‘감투를 지나치게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정도로 여러 직책을 맡고 있다. 우강농협 조합장이며, 당진군 농업기술자회장, 농촌지도자 군연합회장, 도연합회 총무까지 맡고 있다. 여러 직함에 눌려 라이온스 회장이라는 이름이 빛을 발하지 못할 정도.

그러나 지 회장은 합덕라이온스클럽내에서 나름대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다. 총무 재직시에는 거의 매일 사무실에 나와 클럽일을 도맡아 할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제1부회장을 맡으면서 곧 회장을 맡을 각오는 했지만 막상 때가 되니 지 회장 스스로 망설였다고 한다. 너무나 바쁜생활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회장직을 고사할 경우 다른 임원에게 본의아니게 부담을 주게 되고 이는 곧 회원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어차피 봉사하고자 몸담은 클럽 아니겠습니까. 형편에 맞게 소신껏 클럽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지 회장은 합덕라이온스의 자랑으로 경륜있는 회원이 많다는 것을 꼽았다. 회원들의 연령층이 높아 외부에서 보기에는 있는 듯 없는 듯 역동적인 면모를 보이지는 못하지만 흐르는 물과 같이 꾸준히 제위치를 잃고 않고 라이온스클럽으로서 역할을 다해왔다고 지 회장은 자부했다. 그래서일까? 지 회장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나열하기 보다 봉사자의 자세를 더 강조했다.

“회원들 서로 협조해서 지역에서 어려운 분들 돕는게 라이온스 활동의 전부나 마찬가지입니다. 단, 마음과 정으로 봉사해야지 형식적으로 해선 안됩니다.”

지 회장은 우선 올해 합덕라이온스의 주관으로 열릴 합동월례회를 착실하게 준비해 치르겠다고 한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십시일반의 정신을 강조하며 회원들이 전과 같이만 협조해 준다면 기대에 벗어나지 않도록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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