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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07.26 00:00
  • 호수 284

농.축협 통합논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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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 통합논란 ‘주춤’



농협은 통합, 축협은 반대 엇갈려

임시국회 공전으로 업무 복귀



협동조합 통폐합을 둘러싸고 잇따라 상경투쟁을 벌였던 농협과 축협 직원들은 임시국회가 공전됨에 따라 정상조업에 복귀했다.

지난 9일 농협 주도로 열린 전국 농민결의대회에 당진군에서는 군지부 및 회원조합, 농민조합원 등 6백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한 전국의 농협직원 및 조합원들은 협동조합법을 빠른 시일내 통과시킬 것을 주장하면서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활발한 설득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임시국회가 공전되자 모두 업무에 복귀했으며 현재 국회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

김종훈 농협 군지부장은 “협동조합이 건실하려면 기구를 축소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통합돼야 한다”며 “통합으로 인한 축산농민의 불이익은 없으며 오히려 재원이 충실해져 더 많은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잇따라 열린 대규모 서울 집회에 조합원 등과 함께 참가했던 당진축협 직원들은 노조를 중심으로 협동조합 통합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당진축협 노조 안영수 위원장을 비롯한 전국의 노조위원장 44명이 명동성당에 모여 일주일간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임시국회 공전으로 농성을 풀고 업무에 복귀한 안영수 위원장은 “새로 부임한 축협중앙회장을 중심으로 노사가 합심하여 협동조합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갖가지 정치적 현안으로 공전이 되고 있는 임시국회로 인해 잠시 소강상태를 맞고 있는 협동조합 통합 논란은 국회속개로 어떻게든 결정이 날 경우 다시 한번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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