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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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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신입생들을 포함해서 3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올해는 기필코 무슨 일이 있어도 성적향상을 위해 노력을 하겠노라고. 그런데 그 다짐은 며칠 지나지 않아 과거의 습관을 그대로 답습한다. 그만큼 마음을 정해도 몸이 따르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 끝난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14개의 메달획득으로 세계 5위의 성적을 올렸다.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땀과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강한 훈련을 감내하는 것은 분명한 목표가 있었음이다.
아름다운 연기로 세계를 감동시킨 김 연아 선수나,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의 울퉁불퉁한 발모양이나 발뒤꿈치와 발바닥의 굳은살들은 얼굴과 너무도 대비가 되어 가슴을 울린다.
‘No pains, no gains’라는 말이 있듯이 세상에 고통과 노력 없이 성공이란 없는 법이다. 아름다운 열매를 얻기 위해 거친 돌풍과 세찬 비바람, 때론 뜨거운 태양 볕을 견뎌내야 하는 나무처럼 우리 학생들도 이와 같은 고통을 극복할 인내심이 없으면 자신이 목표한 성공에 이를 수는 없는 것이다.
과거 우리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만 국민의 초점이 맞추어진 데 비해서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은 비록 따지 못했지만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에게도 많은 박수와 격려가 있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열심히 노력한 자의 눈물은 메달에 관계없이 위로받을 만하다.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노력 또한 그들을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믿고 있지만 결과에 관계없이 묵묵히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교사들의 마음을 더없이 행복하게 한다.
노력이 웃음으로 혹은 눈물로 끝나게 될지는 전적으로 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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