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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8.02 00:00
  • 호수 285

김순동, 환경운동연합 준비위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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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준비위 공동대표

김 순 동 씨



“환경단체, 여러분이

주인이세요”



“환경을 지키는 것이 자연의 혜택에 대한 보답입니다.”

지난 7월14일 열린 환경운동연합 발기인대회에서 3인의 공동대표 중 한명으로 선임된 김순동 회장은 군내 사회단체에서 보기 드문 여성대표로서 파괴되어 가는 지역의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지역 토박이로서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당진천에서 머리 감는 일은 예사였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너무나 황폐된 자연에 놀란다고 한다.



“인스탄트 식품 비위생”

자모회 강연 듣고 심각성 인식

여성단체에서 줄곧 환경활동



김 회장은 자녀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자모회에 나갔다가 한 강사로부터 인스탄트 식품이 비위생적이라는 강의를 듣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면서 커다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몸담았던 여성단체협의회에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줄곧 활동을 했다.

처음 회장직을 제안받았을 때 개인적인 일 때문에 거절했지만 지역환경을 생각해달라는 거듭된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막중한 자리를 맡은 만큼 지역주민들에게 환경운동은 특정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참여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파급시키고 싶다고 한다.

특히 김 회장은 “시골지역은 환경피해를 별로 입지 않아서 인지 심각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와 하며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에 대한 인식은 어느날 갑자기 바뀌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을 통해 바뀐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 운동에 주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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