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18 13:58 (목)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남아공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가 연일 우리를 뜨겁게 한다.
한국이 예상외의 선전으로 그리스에게 압승을 거둔 이후 각국 축구전문가들은 한국의 축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있기 전 한국 선수단 및 감독은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대해 비교적 여유있는 대답을 했고 허정무 감독은 ‘다윗과 골리앗’의 비유를 들어 골리앗과 같은 아르헨티나에 대해 다윗과 같이 상대의 약점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겠다는 다부진 의견을 피력했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은 어린 소년으로 그는 물맷돌을 정확히 사용할 줄 아는 목동이었다. 갑옷과 투구로 완전무장한 골리앗에게는 빈틈이 없어보였지만 얼굴을 다 가리지 못한 미간 급소를 향해 그동안 실전에서 사용해왔던 물맷돌을 정확히 던져 2m가 넘는 장신을 그대로 쓰러뜨렸던 인물이다.
다윗의 승리는 그가 평소 갈고 닦았던 정확한 물맷돌 투척의 정확성에 있었다. 즉 기회가 찾아왔을 때 한 번에 성공시킬 수 있는 정확성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처럼 되질 못했다. 그 까닭은 우리에게 동점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정확히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대패의 빌미가 된 것이다. 축구에 가정은 없다지만 너무도 아쉬운 기회였다. 만일 동점이 되었다면 결과가 어떻게 전개되었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승패에 관계없이 세계의 여론은 한국의 선전에 감동 받았을 것이고 또한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국민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했으리라! 이제는 나이지리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바라기는 그리스와의 경기에서처럼 감독의 빼어난 용병술과 선수들의 투혼을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축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한 발짝 더 뛰는 선수들에게 골의 기회가 찾아오듯 자신의 일에 충실한 자들에게 성공은 미소 짓는다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