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호천의 교사일기-231]
우리 민족의 우수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우리민족의 우수성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비록 36년간의 일제 강점기를 거쳤고 6.25동란으로 폐허된 국가였다. 현재는 60년만에 올해 세계 9위의 무역대국으로 거듭났으며 그 와중에 I.M.F 경제위기도 겪었으나 온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2년 전 미국 리먼 브라더즈 금융 사태로 인한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한국이 유일하게 침체에서 벗어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주어 세계의 찬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세계최초로 외국원조를 받은 나라에서 외국에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이러한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우리 민족이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국난극복의 정신이 어느 나라 보다 강하다는 점이고 또한 교육의 힘이 그 바탕에 있다고 생각한다.
고난극복의 사례를 보면 몇 해 전 태안 앞바다에서 기름유출사건시 태안 앞바다가 재앙을 맞아 온 주민이 절망하고 있을 때 우리 국민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수백만명의 자원봉사자가 기름 냄새와 기름범벅으로 폐허가 된 그곳을 원상태로 되돌려놓기 위해 해안 곳곳의 기름을 제거하는데 동참했다.
올림픽이나 2002월드컵 당시 우리의 응원문화는 세계를 놀라게 한 또 하나의 사건이었다.
최근 지진으로 인한 최악의 참사를 겪고 있는 아이티 국민을 돕기 위한 기부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민족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이 이렇듯 어려운 일에 동참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갖게 된 것은 동병상련할 줄 아는 민족성 때문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잊혀진 듯하지만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발동하는 이와 같은 ‘이웃간의 정’은 우리가 세계에 내놓을 가장 값진 가치가 아닐까?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