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성대학교 교수가 학점을 미끼로 다수의 여학생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학내에 나붙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신성대학교 학생회관앞 등에는 ‘이 학교 S교수가 여러 여학생을 상대로 성폭행한 사실이 있으며, 학점을 미끼로 연구실 등에서 여학생을 성노리개로 이용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었다.
명의를 밝히지 않은 이 대자보에는 “인성교육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성대에서 한 자질없는 교수로 인해 학생의 인권은 땅에 떨어지고 인성교육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 학교 여학생 H양은 “S교수가 자신의 연구실 등에서 학교생활 편하게 하려면 자신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며 지난해 4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과 강간을 저질러왔다”며 지난 7월 S교수를 강간혐의로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고발했으며 학생 5명도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성대측은 이 문제가 불거진 후 지난 7월초 S교수가 사표를 제출하자 서둘러 이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