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는 순성면 문현춘씨를 비롯해 읍·면에서 근무해온 젊은 공무원 19명이 본청·사업소로 자리를 옮기고 지방행정서기 이동희씨외 27명이 승진하는 등 이동이 큰 폭으로 이루어졌다.
군의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첫번째 원칙으로 좥7급 공채자를 포함, 능력위주로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부서에 인력을 배치하려 했다좦고 말했다.
또 과거에 불편한 교통을 고려해 연고지 위주로 읍·면 공무원을 배치했던 것에서 탈피, 근무지 순환을 통해 변화와 쇄신을 꾀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34명에 이르는 읍·면 공무원이 다른 읍·면으로 근무지를 바꿨다.
군은 또 이번 인사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로 여성공무원에 대한 ‘고려’를 들었다.
군에 따르면 군 전체에서 한자리 뿐인 기능 7급 승진 케이스에 지역경제과에 근무해온 김경옥(여)씨를 승진시키고 핵심행정부서에 능력있는 여성공무원을 특별 배치했다. 또한 군은 읍·면별로 편중되어 있던 세무직 공무원도 각 읍·면에 골고루 배치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는 지난 7월 6급 공무원 인사에 이어 구조조정에 따라 변화된 환경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이에 따르면 문화공보실의 소관업무 중 청소년담당이 사회복지과로 이관되고, 관광담당이 신설되는 한편 문화체육담당이 통합되었다. 또 도시담당은 시승격에 대비해 도시계획담당과 도시개발담당으로 분리되었으며, 건축담당과 주택담당이 통합되었다. 사회복지과에 있던 위생담당도 보건소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이번 인사발령과 때를 맞춰 보건소로 근무지까지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