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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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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TV방송의 ‘남자의 자격’이라는 인기프로그램에 합창단원을 희망하는 사람들 중에서 34명을 선발한 후 합창단을 조직해 기초발성에서부터 하모니를 이루어가는 전 과정을 재미와 감동으로 지켜보았다. 
거제도에서 열린 전국합창제에서 그들의 모습을 동영상을 통해서 보았을 때 그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와 율동은 합창의 매력을 잘 전달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리허설을 끝내고 지휘자가 단원들에게 건넨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내야 할 음을 정확히 해야 남들이 나를 믿어주고 또한 서로에게 신뢰를 보낼 수 있다”
합창할 때 어떤 파트에서 정확한 음을 내지 못하면 다른 파트단원들은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서로를 불신하게 되면 그 합창은 정상적인 하모니를 이룰 수 없음을 지적한 것이다.
내가 속한 온누리 합창단도 지난 11일 금산에서 열렸던 도 합창대회에 참여했었다. 많은 팀들이 적게는 40명 많게는 50명 정도의 단원들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적인 소리가 웅장하고 아름답게 들렸다. 결과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는 아니었지만 선곡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다.
교사로서 오래전부터의 꿈은 본교에 합창단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것은 학교폭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학생들의 정서순화에 합창활동이 더없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창의 생명은 조화에 있다. 자신이 힘이 세다하여 목소리를 크게 할 수 없음이다. 또한 작곡자가 의도한 대로 느림과 빠름을 정확히 지켜야한다.
이는 민주시민의 기본인 평등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분들이 성적 위주의 정책에서 학생들에게 마음의 안식과 평안을 주는 음악활동 및 건전한 정신을 함양시켜주는 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는 정책들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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