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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09.06 00:00
  • 호수 289

당진승마동우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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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타고 초원을...

당진승마동우회 결성



특별한 기술·힘 필요치 않아

남녀노소 모두 가능



이제 당진에서도 자연과 더불어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최근 당진승마동우회가 결성되면서 송악면 가학리의 가사울 토속농장에는 승마를 즐기는 회원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그리 많은 회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벌써 열렬한 애호가들이 다수 생겼다.

골프, 스키와 더불어 3대 마약 스포츠라 불릴 정도로 한번 재미를 붙이면 헤어날 줄 모른다는 승마는 전국적으로도 애호가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승마의 매력은 무엇보다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는 것. 특별한 기술이나 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승마는 말 위에서 온몸으로 중심을 잡고 균형을 유지해야 하므로 수영이나 테니스보다 운동량이 많다. 초보자의 경우 30분만 타도 몇시간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의 경우 허리의 유연성을 기르고 배의 군살을 빠지게 해 준다. 자세를 교정하고 근육을 긴장시켜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여성들도 선호하는 스포츠이다. 말을 타면서 하복부를 계속 움직여 줘야 하기 때문에 위장이나 장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에도 좋은 운동이다.

초보자들에게는 말에 접근하는 자체가 두려울 수도 있다. 말은 특별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 온순하게 굴기 때문에 말의 움직임을 유의해 시선을 마주치지 않도록 해서 올라타면 된다. 특히 뒷발질에 채일 염려가 있기 때문에 말 뒤쪽에 서지 않도록 한다.

당진승마동우회 이태용 회장은 “승마시 느끼는 짜릿한 쾌감 때문에 짧은 기간임에도 많은 회원들이 늘었다”며 “말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면서 스피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육체적·정신적으로 좋은 스포츠”라며 적극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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