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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9.06 00:00
  • 호수 289

행담도 개발, 도공처장과 질의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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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대책에 최선”

‘행담도 개발에서 지자체·원주민 소외’ 질의에

이동웅 도공 처장 “간접소득투자로 소득 증가”



개발위원회 세번째 질의자인 김대희 상임부위원장은 행담도 문제에 대한 지역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밝혔다.

그는 “세계 어느 나라도 원주민을 몰아내고 관광단지를 개발한 경우는 없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도로공사와 당진군은 행담도가 존재하는 한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야 할 관계에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자체와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는 온당치 못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지역에서는 쓰레기나 치워주고 오물이나 받아먹으라는 얘기밖에 안된다”며 비판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이에 대해 이동웅 도로공사 경영처장은 “행담도 개발로 당진군에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외자만 해도 1억4천만달러를 유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건설과 싱가포르의 이콘사, 도로공사가 컨소시움을 구성해서 행담도 개발 주식회사를 만들게 된다”며 “상시고용인원 5백명, 휴게소 이용으로 연간 3천억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엄청난 간접효과가 당진군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김대희 부위원장의 지자체 무시에 대한 발언을 의식하여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간접소득투자로 눈에 보이는 이득은 당장 없더라도 소득·복지가 증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원주민 대책에 대해 “국제협약상에도 원주민은 거주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주대책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당진군에서 주장하고 있는 원주민 생계문제나 선착장 개발 문제 등은 계속 협의하자”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행담도 개발에 여러분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답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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