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자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당진군협의회장에 임명된 후 조직정비에 골몰하고 있는 성기문 회장은 지난 20여년간 회장직을 맡아온 김상현 현 고문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지 걱정스럽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너무나 많은 나이차를 한꺼번에 뛰어넘은 격이라서 갑작스런 세대교체가 괜찮을지 우려도 되지만 여러 지역원로 자문위원들이 있어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지금은 33명 평통위원들의 화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내부부터 정비되어야 외적인 사업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현 ‘국민의 정부’의 대북정책을 군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지역여론을 수렴해서 통일정책 입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강연회, 토론회,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중고생에 대한 통일교육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 회장은 “분단이 50년을 넘으면서 어느새 통일문제가 국민의 정서 속에 와닿지 않고 있다”며 “통일과 민주, 화해, 협력에 목표를 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군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통일정책을 인식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내는 성 회장은 “부족한 사람인 만큼 각계각층에서 협조해 줬으면 한다”며 “군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통일정책을 인식하길 바란다”는 바램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