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PDF보기  기사제보  광고안내  싸이트맵
최종편집 : 2020.1.2 목 08:51
> 뉴스 > 문화/과학 > 영화읽기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4년 05월 07일 () 14:03:00 webmaster@mjmedi.com
   
 
일상 속에 얽힌 욕망과 위선

‘강원도의 힘’ ‘오! 수정’에 이어 세 번째로 칸 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제목은 프랑스 시인 루이 아라공의 시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이번 작품은 경쟁부분에 초청돼 황금종려상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 작품의 주연급 배우 유지태는 먼저 출연, 개봉됐던 ‘올드보이’까지 나란히 칸의 경쟁부분에 초청됨으로써 주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여자는…’에서 ‘올드보이’보다 무려 25kg를 늘려 나타난 유지태의 외형도 깜짝 놀랄 만 하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은, 일상생활에 내재돼 있는 심리상태를 주목한다. 보통의 관객에게 익숙한 기승전결의 구조로 이야기를 꾸리는 대신, 일상의 여정 속에 살고 있는 캐릭터들의 상황이나 대사를 통해 욕망과 허위의식, 자의식의 과시, 허영심 등을 꼬집어 비튼다.

드러내고 싶지 않은 추한 모습이지만 나의 또다른 모습임을 부인할 수 없기에, 보는 이를 불편하게 하면서도 외면치 못하게 하는 것이 홍감독 작품들의 매력일 듯 싶다. 여기서도 감독의 논조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여자는…’은 대학 선후배인 헌준(김태우·영화감독)과 문호(유지태·대학교수)가 술기운에 7년 전 사랑했던 선화(성현아)를 찾아가는 1박2일의 여정을 담고 있다.
이 두 남자는 중국집에서 여종업원에게 각각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내세우며 비슷한 방식으로 여종업원을 찝쩍거린다.

애인이었던 헌준이 떠나버린 후, 헌준의 후배였던 문호가 선화의 애인이 된다. 문호가 다가오자 선화는 “남자들은 다 똑같애, 섹스만 원해”라고 신경질적으로 내뱉지만, 결국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다.

특히 이런 장면은 욕망위에 덧칠한 위선과 거짓말이 일상의 본질이라고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헌준과 문호가 오랜만에 만나 낮부터 중국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다가 선화를 떠올리고는 그녀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결국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고, 두 남자는 옛 여자 선화에대해 경쟁적으로 욕심을 품게 되는데… (상영 중)

오진아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 민족의학신문(http://t673.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제 30회 한국의사학회 정기학술대...
2019년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
대한동의방약학회 2019년도 상반...
2019년 통합뇌질환학회 파킨슨병...
2019년도 한방척추관절 전문가과...
2019년 제55차 대한한방소아과...
영화읽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조직도찾아오시는 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제호 : 민족의학신문 | 서울특별시 동작구 성대로 1길 2 | Tel 02-826-6456 | Fax 02-826-6457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06529 | 등록연월일:1989-06-16 | 발행일자 : 1989-07-15
발행인 · 편집인 : 임철홍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임철홍
Copyright 2009 민족의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medi@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