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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10.18 00:00
  • 호수 294

"성폭행 교수 구속수사" 촉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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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교수 구속수사” 촉구 시위

천안여성의 전화·당진참여연대 등



신성대 교수의 여학생 성폭행 시비파문과 관련, 지역여성 및 시민단체가 이 사건의 진상규명과 성폭행 교수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천안 여성의 전화에 따르면 이 단체는 최근 전국 각 시·도의 ‘여성의 전화’와 관련단체 40여곳과 연대해 ‘성폭행 피해자 H양을 돕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린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당진참여연대(회장 이재만) 회원들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서산지청 부근 로타리 광장에서 ‘교수가 성폭력이 웬말이냐’, ‘성폭력을 추방하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공동대책위원회측은 이날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성폭행 피해자 H양이 해당 교수를 강간혐의로 고발한지 90여일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데다 신성대학측이 H양에게 자퇴를 종용하는 부당한 처사를 일삼고 있다”며 “이로인해 피해자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이 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시위에 앞서 성폭행 교수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서산지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진참여연대측도 이명남 고문과 이재만 회장이 서산지청을 방문, 담당검사와 면담을 갖고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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