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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10.18 00:00
  • 호수 294

산물벼 수매확대해 "당진쌀 수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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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물벼 수매확대해 “당진쌀 철통 수비하라”



물벼 수매자금에 200억 특단지원

자금이자 중 2억2천5백만원 군비로 지원할 방침



당진쌀 고급 브랜드화 전략이 ‘원료곡 매입단계’에까지 손을 뻗었다. 당진군은 미질좋은 당진산 벼가 타지역으로 흘러나가 외지쌀로 둔갑하고 가격면에서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원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각 읍·면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산물벼 수매를 파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농협 당진군지부와 협약을 맺어 중앙회 자금 200억원을 당진산 물벼수매에 투입하기로 하고 이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투입자금에 대한 이자 9.75%중 2.25%에 해당하는 2억2천2백만원을 군비에서 특별히 지원해주기로 했다.

산물벼 추가수매를 위한 자금 200억원은 각 읍·면 농협 미곡종합처리장별로 20억씩 배정할 계획이다.

군의 이러한 결단은 그동안 농협 산물수매량이 한정되어 있는 데다가 타지역 도정업자들이 정부수매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당진산 벼를 사들이는 바람에 당진쌀이 타지역 쌀로 둔갑, 판매되고 당진쌀 가격제고와 판로확보에도 근본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자금지원규모가 워낙 큰 데다가 올해 계속된 수해로 미질이 평균이하로 떨어진 상태라 자체합의와 군의회 협의과정에도 한달여간 시간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은 당진쌀 원료곡이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일단 최대한 막아내고 이를 토대로 당진쌀 홍보와 판로개척을 해나가기 위해 이러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 것.

최근 군은 당진쌀의 주소비지인 서울·경기지역을 상대로 사회단체를 초청, 쌀 생산현장을 견학시키는 한편, 서울 지하철 역내에 와이드칼라광고를 비치하기 위해 광고촬영을 하는 등 당진쌀 홍보·판매전에 전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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