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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10.25 00:00
  • 호수 295

추석전 쓰러진 벼, 이제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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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 쓰러진 벼, 이제야 수확하는 심정이란...



불규칙한 기후와 잦은 비로 벼베기가 늦어져 애간장을 태우던 농가들이 늦은 벼수확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합덕의용소방대 대원 30여명이 지난 18일 추석전 몰아닥친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일손이 없어 아직까지 수확하지 못한 합덕 운산리 심효보씨 논에서 벼베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절반은 썩고 싹이 나 논주인 심씨는 물론 일손지원에 나선 소방대원들도 안타까운 마음 뿐. 오랜만의 낫질이 낯설어 물장화를 베기도 하고 자장면으로 점심을 떼운 대원들을 보는 주인 심씨는 고마운 마음 반, 미안한 마음 반에 허허로운 웃음만 보냈다.

침수와 도복피해로 농가들을 하루도 마음 편하게 하지 않았던 올 농사도 이번주면 벼베기가 거의 마무리 돼 한 고비를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군은 18일 현재, 전체 2만1천511㏊ 중 73%인 1만5천822㏊에서 벼베기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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