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1999.10.25 00:00
  • 호수 295

돼지콜레라 예방활동 '순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돼지콜레라 예방활동 ‘순조’



당진군 “100두 미만 소규모 농가 98% 백신접종”

11월중 3차 접종 들어가



우리나라 돼지고기의 주수입국인 일본이 오는 2000년까지 돼지콜레라 발생한 나라의 돈육은 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돼지콜레라 청정화 선언’을 할 예정으로 콜레라 예방이 양돈산업 성패의 핵심으로 대두한 가운데 당진군내에서는 8월 말일 현재 100두 미만 소규모 농가의 98%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등 예방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당진군에 따르면 돼지콜레라 예방을 위해 지난 7월부터 2차에 걸쳐 군내 개업 수의사 11명과 공무원, 양돈협회 공동방역단 등 39명으로 백신접종반을 꾸려 10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를 직접 방문해 접종을 실시결과, 8월 말일 현재 전체 779농가(10,640두)중 724농가(10,406두)가 접종을 마쳐 9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

미접종 농가는 55농가 234두로 접종시기가 되지 않은 5~6주령 새끼돼지 사육농가나 임신 중인 모돈 사육농가라고 당진군은 밝혔다.

이같이 군내 양돈농가의 백신접종률이 비교적 높은 데에는 도축시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이 의무화 되고 콜레라가 발생할 경우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3㎞ 이내의 수출용 돈육출하 농가는 40일간 출하가 금지되는 등 규제가 엄격해 지면서 농가들 사이에 돼지콜레라 근절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마리당 5백원의 낮은 시술비 지원에도 군내 수의사, 공무원, 양돈협회로 구성된 접종반의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일부 농가에서 돼지콜레라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접종을 거부하거나 타 질병을 백신후유증으로 오인해 항의하는 등 일부 문제점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돼지콜레라가 지역 양돈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대사안인 만큼 지속적으로 콜레라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진군은 11월 중 미접종농가를 대상으로 3차 접종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