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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10.25 00:00
  • 호수 295

시.군 약값 지역별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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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약값 지역별 “천차만별”

청양군 최고, 천안시 최저



도내 의약품 값이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청양군의 경우 21개 품목중 15개 품목을 도내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고 있어 담합의혹마저 사고 있다. 충남도는 의약품 판매자 가격표시제가 실시된 지난 3월1일 이후 소비자가 많이 찾는 의약품 21개 품목에 대해 판매가격을 조사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품목별로 지역에 따라 최저 14.2%에서 최고 86.4%까지 가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표참조)

훼스탈포르테(120정 기준)의 경우 홍성군이 12,157원에 판매한 반면, 논산시는 22,666원에 판매해 무려 86.4%(가격차 10,509원)의 차이를 보였다. 광동우황 청심환(1정 기준)의 경우도 서산시가 1,783원에 판매하는 반면, 청양군은 3,056원에 판매해 최고 71.3%(가격차 1,273원)의 차이가 있었다.

가격차가 가장 낮은 아로나민골드(12정 기준)의 경우에도 천안시가 평균 12,600원에 판매한 반면, 청양군이 12,000원에 판매해 1,800원(14.2%)의 가격차이가 있었다.

특히 청양군은 21개 약품중 15개 약품을 가장 비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담합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시·군별로 가장 비싼 판매가를 나타낸 품목수는 청양군이 15개로 가장 많고, 논산시·보령시·부여군 각 2개, 금산군 1개 품목순이다. 반면 천안시 8개, 태안군 4개, 부여군 3개, 서산시 2개, 논산시·보령시·예산군·서천군 각 1개 품목순으로 판매가격이 낮았다.

도 관계자는 “매월 정기적으로 약품가격 변동추이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결과를 시·군에 통보해 담합행위 등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말 현재 주요 약품 물가변동율은 지난 8월에 비해 원비D 등 11개 품목이 0.2~2.0% 떨어졌고, 제놀 등 8개 품목은 0.6~6.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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