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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10.25 00:00
  • 호수 295

농촌지역 지하수 오염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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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지하수 오염 “심각하다”



지난해 군내 간이상수도 110곳 중 41곳 수질 부적합

끓여도 처리 안되는 ‘질산성 질소’ 초과 대부분



군내 농촌지역 지하수의 오염실태가 위험수위에 이르러 농촌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이 지난 98년 한해 동안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간이상수도의 수질검사를 분기별로 실시한 결과 총 110개소의 간이상수도 중 무려 41개소(37%)에서 질산성 질소, 대장균, 일반세균 등이 검출돼 먹는 물로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래표)

특히 이들 시설중 26개소에서 끓여도 분해되지 않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순성면 본리 가화마을 등 10개소에서는 연 2회 이상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산성 질소는 생활하수나 비료 등에서 유래되는 물질로 어린아이들이 이 물질에 오염된 물을 마실 경우 입술 등이 퍼렇게 변하는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다. <오른쪽 관련기사>

이같이 농촌지역의 지하수 수질이 악화된 것은 대부분 소하천변 위치하고 있는 간이상수도 시설이 노후된 데다 관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각종 생활하수 등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무분별하게 관정개발이 이뤄진 이후 폐공처리를 하지 않아 수원 자체가 오염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오염원의 조사를 바탕으로 한 대책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당진군은 연 2회 이상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거나 시설이 노후된 간이상수도에 대해서는 대체수원개발과 시설개선에 들어가기로 하고 올해 5개소, 내년 16개소에 관정을 추가 개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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