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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아트홀 개관기념 연극 ‘한 여름밤의 꿈’
2004년 06월 04일 () 14:03:00 webmaster@mjmedi.com
   
 
사람과 도깨비의 사랑소동

해마다 이맘때면 단골메뉴처럼 무대에 올려지는 연극이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서울 역삼동 동영아트홀(구 계몽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되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희곡작품인 ‘한 여름밤의 꿈’.

‘한 여름밤의 꿈’은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요정, 귀족, 장인 집단이 등장해 얽히고 설킨 사랑의 병을 앓는다는 내용이다.
극단 여행자가 동영아트홀 개관 기념으로 공연하는 이 작품은 원작에 나오는 요정들을 우리 전래의 도깨비로 변형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연인들의 이름도 라이센더나 허나 등 원작의 이름대신 항(亢)·벽(壁)·루(蔞)·익(翼) 등 우리 고유의 별자리 이름을 땄다.
해질녘, 마을 어귀 고목 주위로 도깨비(돗가비)불이 돌아다니며 춤과 樂을 좋아하는 도깨비들의 흥겨운 군무와 노래가 시작된다.

몰래 만나 서로 사랑을 키워 온 항과 벽, 그러나 벽이 아버지가 정해준 정혼자인 루에게 억지로 시집을 가야하면서 마침내 둘은 야반도주를 결심한다.
한편 바람둥이 도깨비 가비는 늘 처자들 뒤꽁무니만 쫓아다닌다. 이에 화가 난 도깨비 우두머리이자 가비의 아내 돗(火)은 가비를 혼내주고 그 버릇을 고치려 한다.

그녀의 아우이며 실수투성이인 빗자루 도깨비 두두리(豆豆里)는 돗의 명을 받고 독초 향으로 사람을 홀린다는 들꽃으로 가비와 항을 홀리려 한다.
이때 떠돌이 약초꾼 아주미가 우연히 산길을 가다가 장난기가 발동한 두두리의 눈에 띄어 도깨비 씨름, 암퇘지 탈바가지 골탕에 걸려든다.

그러나 두두리의 실수로 홀려야할 사람이 뒤바뀌고 그믐밤 깊은 산 속 사람과 도깨비, 한바탕 사랑의 소동이 벌어지는데…
극단 여행자의 ‘한 여름밤의 꿈’은 지난 2002년 7월 ‘밀양여름예술축제’에서 처음 선을 보여 대상과 인기상을 한꺼번에 수상했다.
또 그 여세를 몰아 8월에는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2002년 최고의 흥행을 거두고, 9월에는 ‘제1회 부산연극제’에서도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원작에 등장하는 요정들을 술과 여자, 춤과 농악을 좋아하는 우리 전래의 도깨비로, 실수 투성이지만 가장 사랑받는 요정 퍽은 쌍둥이 두두리로, 보텀과 사랑에 빠지는 티타니아를 각각 떠돌이 약초꾼 아주미와 가비라는 바람기 많은 도깨비로 설정을 바꾸면서 원작의 매력은 살리고 극단 여행자만의 독특한 연극을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 공연시간 : 5월 21일(목)~6월 20일(일) 평일 8시/ 토요일 오후 5시 / 일, 공휴일 오후 3시 / 월요일 공연 쉼
◇ 장소 :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영아트홀(구 계몽아트홀)
◇ 입장료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5천원
◇ 예매 : 1588-7890
◇ 문의 : 02)569-0696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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