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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11.01 00:00
  • 호수 296

하상주차장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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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주차장 폐쇄된다



당진천 수해방지 목적, 단계적 철거 들어가

2001년 군도 1호선에 노상 주차장 설치 방침

당장의 주차대책없는 철거에 시장조합등 반발



당진천 주변 하상주차장이 단계적으로 폐쇄된다.

당진군은 수해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당진천 정비계획에 따라 하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하고 지난 10월25일부터 시장쪽 하상주차장에 대해 시설물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읍사무소 쪽의 하상주차장은 오는 2000년 1월1일부터 폐쇄할 예정이다.

그동안 하상주차장은 380여대의 주차공간 확보로 시내 주차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집중호우시 물의 흐름을 방해해 이로 인한 수해의 우려도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해 8월의 사상 유래없는 집중호우로 당진천이 범람해 당진읍 시가지가 물에 잠겼던 이후로 하상주차장은 당진천 정비사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주차장을 철거할 것인가, 아니면 주차장의 높이를 낮추거나 절반을 잘라내는 방법으로 존치시킬 것인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그러나 하상주차장을 낮춘다고 해도 하천법상의 규정을 맞추기 어렵고 하상주차장을 그대로 놓아둔 상태에서는 하천 양쪽에 ‘피라피트’공법으로 1m씩 둑을 쌓는다고 해도 교량의 경우는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결국 폐쇄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당진군에서는 “상류의 하천정비로 유속이 빨라져서 하상주차장을 그대로 둘 경우에는 집중호우시 위험하다”며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상주차장 폐쇄로 우려되는 주차문제에 대해 당진군은 설악가든부터 당진1교까지 이어지는 군도 1호선 확포장사업이 2001년에 완공되면 4차선 도로의 한쪽 보도 부근을 노상주차장으로 만들어 170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장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일부 주민들은 당장의 주차대책없이 철거하게 되면 시장 이용감소 등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손홍기 당진시장조합장은 “하상주차장의 일부라도 남겨두던지 아니면 다른 대책을 강구하던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조합 대표들은 신현웅 당진읍장과 잇따라 모임을 갖고 하상주차장 폐쇄에 따른 당장의 주차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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