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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11.08 00:00
  • 호수 297

군정질문 세째날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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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질문 셋째날 이모저모



“딸같은 상담원에 무슨 상담?”

백성옥 의원 “부녀상담소 상담원 20대, 전문 상담원 배치 시급”



백성옥 의원은 당진군 부녀상담소가 전문인력 부족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향주 사회복지과장의 답변과정에서 백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부녀상담소의 운영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이 과장이 운영상황과 근무인원 등에 대해 답변하자 백 의원은 갑자기 상담원의 나이를 물었다.

이 과장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상담원은 현재 두명으로 일용직 한명과 공공근로인력 한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각각 26세, 23세”라고 답변했다.

백 의원의 질문이 이어지자 이 과장은 “전에 근무하던 상담원은 여성운동 출신의 57세 직원으로 많은 분들이 상담했었는데 구조조정과정에서 퇴직”했고 이에 따라 “다른 부서에 근무하던 미혼 여직원을 배치했다”며 “전문상담원 배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기대했던 답변이 나왔다는 듯 백 의원은 “부녀상담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부부문제, 자녀, 가정폭력 등 난처한 문제도 많을 텐데 나이드신 분들이 딸같은 상담원에게 무슨 말을 하겠냐”고 되물었다.

이 과장이 예산 등의 어려운 사정을 들며 애로를 말하자 백의원은 “부녀상담소는 특수한 업무인 만큼 특수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세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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