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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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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 둘째날

“당진군 자존심, 이렇게 침해 당해도 되나”



박장화 의원, 행담도·당진항·해상도계 문제 조목조목 거론

행정력·정보력 부족 집중질타



군정질문 이틀째인 3일 기획감사실에 대한 질문에서 박장화(순성) 의원은 행담도 개발, 당진항 유치문제 등 그동안 주요 이슈로 등장했던 사안들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당진군민의 자존심이 침해 당하고 있다며 당진군의 행정력·정보력 부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방자치제를 맞아 자주 재원의 확충이 급선무라며 이에 대한 유재풍 기획감사실장의 동의를 이끌어 낸 뒤 당진군이 도처에서 얼마나 주권을 침해당하고 있는지 사례를 들겠다고 밝혀 답변에 나선 유 실장을 긴장시켰다.

박 의원은 먼저 경기도와의 도계문제를 거론하며 “이는 우리 것을 지키겠다는 주인의식의 부족과 정보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박 의원은 행담도 개발 문제로 화살을 돌려 “자주적인 자원이 소중한 걸 알면서도 집행부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바람에 개발권도 빼앗기고 도로공사에서 17만평을 개발하는 데 고작 2백평의 농특산물 판매장 확보문제로 충남도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며 “당진군의 행정력이 제대로 발휘됐다면 이런 지경에 까지 이르렀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의 질타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세번째 사례로 도마에 오른 것은 농어촌진흥공사의 도비도휴양단지. 박 의원은 “물가문제도 문제려니와 휴양단지 3만평을 우리군 땅에 조성해 놓고도 농진은 당진군에 세금 한푼도 내지 않고 있다”며 “군민들이 우롱을 당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당진항문제를 들며 “충남 서해안지역에 무역항 5개, 연안항이 2개나 있고 당진은 손색없는 부두시설이 있음에도 당진항이 유치되지 않고 있다”며 “왜 우리군은 현안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항상 뒤만 쫓아다니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모든 것들은 당진군이 행정력과 정보력 부재로 소중한 자연자원을 관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모든 현안에 일사천리로 대처해 나갈 순 없겠지만 최대한 자치역량을 발휘해 지킬 것은 지키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유재풍 실장은 “자치주권의 침해사례를 열거했는데 100% 동감”이라면서 “도계문제와 당진항 유치문제는 군과 사회단체와 지역주민이 앞장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아직 진행중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행담도 개발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94년도에 개발권한이 도로공사에 위임된 사안으로 불가항력적인 입장에 놓여 있다”며 “언론 등에서도 질타했 듯 우리군이 적극 대처하지 못한 것은 애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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