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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11.15 00:00
  • 호수 298

삽교·대호·석문호 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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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 수치 해마다 증가, 삽교호 농업용수 사용도 위험수위
당진쌀 이미지 손상 우려, 인접 자치단체와 공동대응 필요

삽교호와 석문호, 대호담수호 등 당진군내 대단위 담수호의 수질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이 제68회 군의회 임시회 기간 중 성기문 의원과 백성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삽교호의 경우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98년도 6.8ppm에서 99년도 8.2ppm으로 악화됐으며, 석문호는 98년 4.7ppm에서 99년 6.8ppm으로 오염도가 높아졌다.
대호담수호도 예외가 아니어서 98년 4.7ppm에서 99년 5.5ppm으로 수질이 악화돼 3급수 수준이다.
특히 가장 오염이 심한 삽교호의 경우 연간 축산폐수 8천3백톤과 공장 및 산업폐수 5만여톤, 생활폐수 19만2천톤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러한 각종 오폐수는 당진군만이 아닌 아산, 천안, 예산, 홍성, 연기, 청양 등 타 지역에서도 유입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삽교호 수질은 농업용수 사용에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각종 질소질 성분의 유입으로 녹조발생의 우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문 의원은 “삽교호의 경우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식수원으로 사용 가능했으나 수년 전부터 오염이 심화되어 친환경농업 청결미인 우강·합덕 쌀 브렌드에 영향이 미칠 정도”라며 “오염발생의 주원인인 타 시·군과 연계를 통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오염방지 계획 및 감시활동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진군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각 수계별 특성에 맞는 수질대책을 세우도록 하고 환경기초시설의 설치를 통해 최대한 오염을 줄이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인접한 각 자치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수질보호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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