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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03.23 00:00
  • 호수 216

기관/김부영 당진고등학교장-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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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고등학교 김부영 교장

“명실상부한 인문계 학교로 거듭날터”

학생·교사 혼연일체로 학구열 불태워



당진여고가 당진고등학교로 학교명을 바꾼 것에 대해 김부영 교장은 “그동안 여러 지역민이 공립학교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인문계학교를 기다렸는데 이번에 당진여고가 당진고등학교로 새출발하게 되어 의미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진고등학교는 이름변경과 함께 여학생만 모집하던 것을 남녀공학으로 바꾸어 입학생 344명중 남학생이 124명을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8개반을 모두 남녀합반으로 편성하였다. 김교장은 그동안 연구결과 합반이 교육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하며 “여학생만 있다 남학생이 들어와 불편하다는 것보다는 서로 행동도 조심하고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면이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입학생도 작년보다 중상위 학생이 많이 입학하였으며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율학습에 1학년도 동참하게 되었다고 한다. 교사도 하나가 되어 발벗고 나섰는데 담임의 경우는 한명도 빠지지 않고 어떤 여교사의 경우는 학기초만이라도 참여하겠다며 아이를 데리고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을 진행한다고 한다. 모두 무보수로 “그동안의 지역민에게 인식되었던 것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

또한 전교직원이 학생을 위하여 150만원의 장학금을 모금하였다고 전한다. “교사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일이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 같다”고 김교장은 말한다.

교장 김부영씨는 “신뢰받는 학교가 되기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노력한다”며 사랑의 실천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학교 발전은 학교의 노력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에 따라 앞으로 지역민을 동참시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펼쳐가기 위해 직접 지역별 방문을 시행하고 지역대표를 만들어 특강도 부탁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힌다.

인사·질서·대화·봉사로 학교의 특색을 살린다는 김교장은 “열심히 일하는 선생님께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과 학생에게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한다.

김부영 교장은 석문중학교에서 다년간 근무하다 송산중학교 2년간 교장생활을 마치고 올해 당진고등학교에 부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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