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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06.01 00:00
  • 호수 226

정치인 한청수 한나라당-도청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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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한청수

도청 이전해야 균형발전

장항선상의 한 지역에 선정

- 21세기를 여는 충남지역 발전 모델은?



21세기의 대조류인 세계화·지방화·정보화 개념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세가지 발전전략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첫째, 충남을 서해안시대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첨단산업과 물류유통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둘째, 재정자립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충남을 자립적·자주적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 셋째, 정보화시대에 대비하고 정보화에 따른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충남NET”라는 “정보NETWORK”를 구축하고 정보관련 첨단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겠다.



- 어려운 농어촌이 국가적 위기마저 겹쳐 큰 곤란을 겪고 있는데 도내 농어촌 위기를 타개해 나갈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도는 농림어업이 지역내 총생산의 20%를 점유하고 있고 취업인구는 40%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농림어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환경친화적 특화농업 육성, 농수산물에 대한 물류유통구조의 획기적인 개선, 대규모 영농의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 MF한파로 도내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 지역경제 어려움 극복을 위한 정책대안은?



지난 40년간 충남의 정치적 맹주를 자처하면서 항상 2인자 자리를 지켜왔던 분의 출생지치고는 우리도의 경제현실은 너무나도 열악한 상태에 있다. 우리도는 현재 지역내 총생산(GRP)이 15조원 규모로 국내 총생산의 불과 4%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도의 재정자립도는 28%에 불과하다. 우리도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나는 기본적으로 네가지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첫째로, 우리나라 인구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수도권의 최인접도로서 물류비용상의 비교우위를 살려 적극적인 공단개발과 투자유치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둘째, 우리 도민이 창출한 부가가치가 우리 도내에서 재투자될 수 있도록 경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겠다. 금융시장, 노동시장, 산업활동의 활성화는 말할 것도 없고, 교육·문화·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통해 자립적이고 가족적인 생활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과감한 규제개혁과 ONE-STOP 행정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업인들에게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 넷째, 중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현재의 도내 산업구조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 충남 중남부대 서북부 지역개발이 불균등하다는 지적이다. 이의 해소방안이 있는가?



이런 지역개발의 불균형은 도청과의 거리와 특정인맥과 학맥의 도정지배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해결방안도 이런 맥락에서 찾아져야 한다. 나는 이러한 지역간 불균형 개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겠다. 첫째, 비교적 충남의 중앙을 지나고 있는 장항선상에 도청을 이전하여 지역간 불균형 개발문제를 해결하겠다. 둘째, 특정인맥이나 학맥에 치우침 없는 공정한 인재등용을 통해 특정지역이 우대받는 현실을 타개해 나가겠다.



- 충남도청 이전문제에 대한 견해와 구체적인 이전장소 등 추진계획이 있다면 밝혀달라.



충남으로부터 대전이 분리된지 10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도청은 아직도 대전에 소재되어 있다. 그렇다고 대전이 충남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것도 아니고 대전은 충남의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는 실정이다. 이제 우리 도민은 보다 적극적으로 도청이전문제를 논의할 때이고 나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도청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번 선거에서 주요공약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도청 이전비용에 대해서는 보다 정확한 분석, 평가를 해보아야겠지만 지금의 도청과 부지를 팔면 그 비용은 충분히 충당될 수 있으리라 판단되고 있다. 그보다 중요한 문제는 어디로 이전할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 나는 이와 관련하여 우리도의 서남부지역과 서북부지역의 균형된 발전을 위해서는 장항선상의 한 지역을 선정하여 도청을 이전해야 된다고 판단을 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여론수렴절차와 과정을 거쳐 도민들을 설득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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