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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11.09 00:00
  • 호수 248

취임인터뷰/박찬문 당진우체국장-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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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우체국 박찬문 신임국장

“백화점 같은 우편서비스 제공하겠다”

무거운 행정기관 이미지 탈피

꽃배달 서비스·우편매점 등 운영



“고객만족을 위해 백화점 운영 수준의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최연소 우체국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유성완 전임국장의 군입대로 공석이 된 당진우체국장에 지난 10월 22일 새로운 국장이 부임했다.

관내 시찰과 업무파악 등으로 한참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찬문 신임 당진우체국장은 행정기관 중에서는 가장 친절하다는 세간의 평에 만족하지 않고 민간서비스업체 수준의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동안 무겁고 다소 권위적인 느낌을 주던 행정기관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해 좀더 친근한 이웃으로 주민들의 곁에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한다.

새로운 근무지로 발령되고 나서 여러가지 걱정을 했다고 하는 박국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근무하는 동안 서해안 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서 당진의 발전전망과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은 비록 한보부도와 수해 등으로 지역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느 지역보다도 전망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직원들 역시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이다.

얼마전까지 145명에 달하던 직원을 10명 감원하여 현재 135명의 인원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하는 박국장은 “전 직원이 화합하여 우정적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한다. 또한 신종상품으로 꽃배달 서비스와 경조환 카드, 우편매점 등을 소개하면서 많은 이용을 당부하기도 한다.

꽃배달 서비스는 주민이 우체국에 비치되어 있는 카탈로그에서 상품을 선택해 신청하면 전국의 3천5백여 점포를 통해 계약한 화원과 연결, 원하는 날짜에 어느 지역이라도 꽃을 보낼 수 있는 신종 우편서비스이다. 또한 기존의 전보를 대신한 경조환 카드는 특수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루만에 배달이 가능한 서비스로 최근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달부터 연하카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카드식 10종 5백원, 엽서식 2종 2백50원으로 우표값이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아 조기에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7년 서울시 동사무소에서 처음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박국장은 92년 진주우체국 업무과장과 천안우체국 업무과장, 충북 단양우체국장을 역임했으며 부인 김성자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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