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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00.11.06 00:00
  • 수정 2017.08.10 16:44
  • 호수 345

(주)한보 윤성수 씨가 추천하는 <아들 키우는 재미, 큰아들 만드는 예술>
사내 아이를 '성숙한 남성'으로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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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보면 행복해진다

윤성수
(주)한보 근무
당진읍 목화아파트

사내아이를 ‘성숙한 남성’으로 키우기
「아들 키우는 재미, 큰아들 만드는 예술」

스티브 비덜프 지음
김선경 옮김
북하우스 출판
값 7,500원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 그것도 부모나 아이가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지성적이고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좋은 품성을 가진 아이로 키운다는 것은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이상이지 현실은 아니다. 그러기에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부모들이 가슴앓이하며 아이들을 바라보고, 더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으로 몸부림치고 있을 것이다.
특히 넘쳐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움직이는 화약고(?)인 아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더욱 큰 걱정을 하며 산다. 이런 부모들에게 유용한 책이 「아들 키우는 재미, 큰아들 만드는 예술」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남자아이들의 성격과 행동은 어디에서 비롯되며 여자아이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둘째, 남자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떻게 해야할까? 셋째, 학교와 사회단체, 그리고 스포츠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며 바람직한 발전방향은 무엇인가? 이것은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남성으로 자랄 때까지 점차 넓어지는 인간관계에 따른 기본적인 문제이다.
저자는 자녀양육과 가족상담에 관한 전문가로서 20여년 간의 경험과 연구를 통해 위에 열거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논리적인 설명과 여러가지 사례, ‘실용적인 도움’을 통해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고, 핵심을 표현하는 삽화를 보며 빠르게 이해가 된다.
이 책의 제목이 ‘아들 ……’이고 내용도 사내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있지만, 딸을 가진 부모에게도 여러가지 면에서 유용하다. 요즘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는 생각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기에 딸만을 키우는 부모들도 많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만나고 부딪치는 절반은 바로 사내아이들이다. 자신의 딸을 잘 키우기 위해서도 사내아이들의 기본 성향과 행동양식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그래야 사내아이와 여자아이가 잘 어울리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 좀 더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나게 될 것이기에.

<사족 蛇足 designtimesp=13144> 나에게는 아직은 어린 두 아들이 있다. 가끔 아이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박물관이나 뮤지컬 관람도 하고, 산이나 바닷가로 다니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잠자리에서 책도 읽어주지만, 아이 키우기는 여전히 힘들다. 아내와 아이들이 내게 바라는 것은 많은데 아내에게 거의 다 떠넘기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라지 않는다고 야단이나 치는 나에게 이 책은 유효 적절한 충고가 되었다. 그러기에 먼저 읽은 아내가 나에게 읽어볼 것을 권유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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