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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샘터] 정주영 회장의 기지
2004년 10월 15일 () 14:01:00 webmaster@mjmedi.com
어려운 시절 맨손으로 기업들을 일궈낸 창업주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마음이 넓어진다.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이 조선소를 짓기 위해 영국은행의 버클레이 부총재와 면담할 때의 일이다. 내로라하는 경제전문가와 금융전문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질문과 답변이 오갔고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버클레이 부총재가 물었다.
“당신의 전공은 무엇입니까?”
정회장은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대학의 문턱에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신의 전공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기계공학? 경영학?...”
혹시 통역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 버클레이가 다시 물었다. 자리를 함께 했던 직원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기 시작했다.
그때 정주영 회장은 웃음 띤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내 사업계획서 읽어보셨습니까? 내 전공은 조선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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