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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5.04 00:00
  • 호수 222

소들공원 만들기 합덕인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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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수운동·공원이름 공모 등 주민참여 열기 높아

합덕주민들이 합덕 최초이자 유일한 휴식공간이 될 소들산 공원조성사업에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합덕읍 운산리 합덕감리교회 뒷편에 위치한 소들산에 8천50평 규모로 조성예정인소들공원(가칭)은 팔각정과 산책로,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던 합덕주민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합덕읍(읍장 이택수)은 헌수운동을 비롯 공원이름과 팔각정 이름을 공모하는 등 공원조성단계부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헌수운동에 주민들의 호응이 대단해 불과 넉달만에 각 마을회는 물론 합덕관내 사회단체, 기관장들로부터 모두 230본의 각종 꽃나무와 정원수가 답지했다. 덕분에(?) 합덕읍 직원들은 꼬박 열흘 이상 식목행사를 해야 했다고 한다.
현재 이 공원에 심어진 나무는 소나무를 비롯 느티나무, 은행·단풍나무, 오엽송, 가문비나무, 향나무, 감나무, 목련 등 모두 16종에 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30일로 마감한 공원이름과 팔각정 이름 공모에도 의견이 쏟아져 모두 4백여건이 접수됐는데 버그네공원, 만남의 공원 등 여러가지가 추천됐으나 공원은 ‘소들공원’이, 팔각정은 ‘연호정’이 가장 많은 주민들로부터 선택돼 합덕읍은 절차를 거쳐 곧 공포한다는 계획이다.
합덕읍 박영호 부읍장은 “헌수운동을 시작한 것은 조경예산을 절감한다는 취지도 있었지만 공원조성에 전 읍민이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오랫동안 집 울타리안에서 가꿔온 정원수를 내놓는 주민도 있는 등 참여열기가 높아 공원내 조경사업은 큰 사업비를 들이지 않고서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소들공원 조성사업은 총 17억여원이 들 것으로 합덕읍은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 팔각정 신축예산과 일부 부지매입비 등 모두 3억9천만원의 예산만이 확보돼 있어 원활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합덕읍은 헌수운동을 년말까지 연중 추진하고 있으며 공원안에 세워놓을 조형물, 조경석, 기타 테마 조형물 등에도 뜻있는 주민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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