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당진군이 3천만원을 지원해 각 읍면별로 실시하기로 한 경노주간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당진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어버이날 경노주간행사에 대한 선거법 저촉여부를 의뢰한 당진군에 선거기간 개시일 전 30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조항에 의거해 자제를 요청함에 따라 오는 6일 당진읍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각 읍면에서 일제히 열리기로 되어있던 경노주간행사가 모두 취소되었다. 선관위는 “해마다 관례적으로 있어왔던 행사일지라도 술과 음식물을 제공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는 등 자치단체가 개최, 후원하는 행사에 각종 제약사항이 많다”며 자제요청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이미 일정이 잡혀있던 읍면별 경노잔치를 전면 취소하고 선거 이후인 10월달에 치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