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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5.04 00:00
  • 호수 222

바지락 채취 전국서 1천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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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앞바다, 사리때마다 인산인해
“자원 고갈된다” 인근주민 반발속
보트소유자들 반짝특수 누려

송악면 한진 앞바다에 바지락 채취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본격적인 바지락철이 되면서 한진 앞바다엔 한달에 두번있는 그믐사리와 보름사리 때마다 우리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등지에서 소문을 듣고 바지락을 채취하러온 이들로 평일에도 1천여명이 몰리는 등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보름사리였던 지난주가 절정을 이뤘는데 봄나들이 삼아, 혹은 소일거리를 찾아 각지에서 몰려든 조개잡이 인파들과 차량들로 한진포구는 물론 인근 복운리까지 발디딜 틈이 없었다고 한다. 승합차를 빌려 단체로 찾아오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한진포구에서 1인당 왕복 5천원씩 하는 소형보트와 유람선 등을 타고 바지락이 서식하는 개펄까지 나가는 데 불과 5분 거리이지만 소형보트가 정원을 초과해 승선시키는 경우가 많아 항상 안전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게다가 서해대교 착공후 폐쇄된 바지락 양식장에 이같이 외지손님들이 몰려드는 데 대해 아직도 바지락 채취를 부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일부 지역주민들이 자원이 고갈된다며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반면 소형보트 소유자들은 어장폐쇄로 마땅한 소득원이 없던터에 모처럼 만난 반짝특수를 놓칠세라 외지손님을 한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홍보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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