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5건의 민원해결 경험 “지역개발, 지방자치 정착에 노력할 터”


군수후보 경선 무산,
의정경험 바탕 자신
이번 6.4 지방선거 제1선거구에서는 장준섭 도의원이 군수후보를 선언하며 의원직을 사퇴하는 바람에 자민련 공천을 둘러싸고 군민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러나 의외로 자민련 군수후보 선정은 위원장을 포함, 8인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통해 김낙성 현군수로 결정되고 장준섭 전 도의원은 도의원 제1선거구 후보로 선정되면서 당초 예상되었던 경선은 일어나지 않았다.
장준섭 후보는 “자민련은 지역의 공당으로 후보선출을 공정하게 경선에 의해 확정해야 하며 일부가 선정하고 지정하는 과거의 방식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후보 선출과정에서 경선에 참여하려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후보는 “원로들을 중심으로 경선으로 인한 후유증에 대해 당내 걱정이 확산되어 아직 경선은 이르다는 여론이 높았다”며 “이로 인해 원로회의에서 군수후보를 선정하는 방법으로 결정되었고 당론에 따라 이에 승복했다”고 말했다.
장후보는 그동안 도의회 내무위원장을 맡으면서 비대한 지방행정조직을 알맞게 정비하는데 일조하고, 임기동안 255건의 민원을 처리한 경험이 있다며 그 누구보다도 도의정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독학으로 공무원시험 합격,
오랜 공직생활 마치고 정치입문
장준섭의원은 1941년 아버지 장동순·어머니 박복례씨 사이에서 7남매중 막내로 태어났다. 지역의 행정책임자를 꿈꾸던 그는 당시 매우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독학으로 공무원 임용경쟁시험을 치러야 했다.
시험을 통해 공채에 합격하였기 때문에 승진은 빠른 편이었다고 한다. 행정과 정치의 최고 지상목표는 주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주민의 입장에 서서 민원을 해결하려 노력했다고 그는 말한다.
장후보의 손에는 굳은 못이 박혀 있는데 지금도 농사짓는 분들과 동질감을 유지하기 위해 삽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행정책임자를 희망한 장후보는 정치에는 전혀 뜻이 없었는데 읍장으로 정년을 마치면서 주위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도의회 내무위원장 맡아,
3년간 255건의 민원해결
도의정에 있어 장후보는 내무위원장을 맡아 비대하고 비능률적인 지방행정조직을 정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불필요한 산하조직을 정비하여 그동안 유명무실한 의회의 감사기능을 확실히 정착시켰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이러한 노력은 자치단체에서도 의회감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어 많은 지적사항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지역발전을 위하여 장후보는 3년간 255건의 민원을 처리하여 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 647호 군도를 지방도로 승격시켰으며, 공사가 진행중인 대호지 마중천, 정미 염솔천, 그리고 당진천 등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 그리고 인주사거리의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약한 지반때문에 지연되고 있어 임시개통을 요구, 주민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노력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그는 2년간 이 일에 매달려 쌍방 6차선을 개통하는데 결국 성공했다고 한다.

도사업 전면 재검토,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이익 극대화
장후보는 도정에 있어 충남이 어떻게 IMF를 탈출할 것인가 하는데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치단체 조직의 능률성과 재정안정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도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역사업에 있어서는 오는 2001년 개통되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당진중심으로 끌어 들여 경인지역의 엄청난 발전요소들을 유인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도 레저스포츠산업과 실버타운 조성에도 당진이 적지여서 잘만 되면 수도권에서 한시간 거리의 관광휴양지 건설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후보는 석문공단의 경우는 첨예한 문제로서 빨리 개발되어야 하며 석문간척지의 경우는 반드시 지역주민에게 분양되도록 하겠으며 이에 미비한 법의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산의 위생매립장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므로 건설을 제의하고 주변지역의 주민에게는 피해에 상응하는 지원이 계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균형개발법이 하루속히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 장후보의 생각이다. 지역의 주된 관심의 하나인 터미널 이전문제는 민자를 유치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당기업이 이익을 낼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제 1기는 기초,
이제는 발전시킬 단계
장후보는 의정활동과정에서 제도와 장치의 미흡으로 충분한 의욕을 발휘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왔다고 한다. 상위법에 조금이라도 저촉이 되면 조례제정이 불가하여 지역 특성에 맞게 조례를 제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1기 지자제가 지방자치의 기초를 놓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발전시켜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이것이 제2기 지자제를 준비하는 주된 이유라고 말한다.
가족으로 부인 김명자(57세)씨와 슬하에 딸 미라(33세)·희라(23세)씨, 아들 욱(30세)·지욱(20세)씨를 두고 있으며 스스로 등산광이라 일컬을 정도로 산을 좋아한다. 특히 당진 최고봉인 아미산의 경우는 3백번 이상 올랐다고 한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