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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06.01 00:00
  • 호수 226

군수후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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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 / 한나라당 / 고영석

당진·합덕시장 활성화 주력
“터미널 이전 재임 1년안에 해내겠다”

명약관화한 군행정 펼치겠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제1야당인 한나라당 당진지구당은 지난 5월 7일 당 고문인 고영석 중국안산강철대학 당진 캠퍼스 추진위원장을 이번 선거에서 군수후보로 결정하였다. 고영석 후보는 그동안 도의원 출마를 두고 고심하다가 군수후보로 최종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던 인물이 군수후보로 나선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변사람들에게 고후보는 “그동안 국회에 진출해서 군민의 마음을 전달코자 했으나 엄청난 계파싸움, 윗선 줄대기 등 당리당략에 농락당해 뜻을 펼치지 못했다”면서 “특정 정파에 편의주의적으로 치우쳐 군민의 뜻을 왜곡하는 현 군정을 바로잡고 명약관화한 군행정을 펼치고자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검정고시 전국 3위
민정당 사무처요원으로 정치입문

고영석 후보는 1947년 4월 고대면 항곡리에서 아버지 고진흥·어머니 강윤석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3학년때를 제외하고 모두 우등상을 받을 정도로 학업에만 열중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때 교과서에 에이브라함 링컨의 전기를 보고 감명을 받아 정치가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때 학생 부회장으로 출마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부터 벌써 정치적인 ‘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한다. 그는 고등학교를 서울로 진학하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6개월동안 검정고시를 준비해 전국 3위의 성적으로 무난히 시험을 합격하게 된다.
고후보는 학업을 마치고 고향에서 당진재건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사업을 하는 것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진리유치원을 설립하여 원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교육사업에 열정을 쏟았다고 한다. 82년 민정당 사무처 요원 제1기로 고후보는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서게 된다.

터미널 1년이내에 이전,
군수관사 노인휴식공간으로

고영석 후보는 주민을 우선으로 하는 행정이 절실하다며 특히 행정재량범위에 대한 적극적인 유권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급공무원으로 내려갈수록 재량을 인정하지 않는 쪽으로 유권해석이 되어 주민불편이 많았다고 한다. 따라서 행정재량범위는 주민의 민원목적 달성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행정처리 결과를 통보하는데 있어 민원인이 목적달성을 못한 부분에 대해 설명이 없어 자주 오해가 생긴다고 하며 그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그 조처에 대해서 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작은 것부터 바른 행정이 이루어져야 전체 군행정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생각이다.
고후보는 당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 가장 먼저 시장경제문제의 해결을 들었다. 현재 완전개방, 무한경쟁시대를 맞이하여 침체되고 무기력한 시장경제 특히, 당진읍·합덕읍 시장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보다 계획적이고 짜임새있는 시장유통구조로 개선시키겠다고 말한다. 또한 군행정의 미숙, 무능으로 인해 한보에게 빼앗긴 빚더미를 청산하고 계층간·업종별 지역발전에 총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석문국가 산업단지건설은 21세기를 향한 첨단산업과 기술개발의 핵심지구로 2001년까지는 완성해야 할 지상과제라고 하며 그러나 아무리 허울좋은 국가공단이라도 지역정서에 이반되고 쾌적한 환경에 반한다면 적극적인 개선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의 쾌적한 교통과 환경을 위하여 터미널 이전문제에 대해 다시금 의회 및 공청회를 열고 재임 1년 이내에 꼭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당진이 서해안 중핵도시로 발돋움하는 시점에서 군청사를 시내 중심권보다는 외곽지대로 이전시켜 번잡을 피하고, 군수사택은 경로사상 및 충효의 산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노인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종합병원을 유치하여 주민의 건강 및 의료진단 등 편의를 돕겠으며 중국안산강철대학 당진캠퍼스를 유치·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다변화된 사회, 완전개방, 무한경쟁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주민이 낸 세금만으로는 군재정이 부족하므로 고장의 특산물을 개발함과 동시에 지역간·기업간 민간기업도 유치해 재원을 확충하고 도심과 주변국가와도 거래를 원활히 하겠다고 말한다. 또한 군정에 있어 부처간 수평적 사고로 처우관계도 개선함과 동시에 역삼각형 편중인사를 과감히 없애고 군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상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 국가위기 한나라당 책임 많아,
그러나 훌륭한 인맥·지조있어 택해

고영석후보는 비록 현재의 국가위기에 많은 책임을 가진 한나라당이지만 훌륭한 인맥과 올곧은 지조가 살아있다고 판단, 한나라당에 몸바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 힘있는 집권여당으로 찾아가고도 싶었지만 천성적으로 자신과는 너무나 먼 길이기에 유혹을 뿌리쳤다고 한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영애(51세)씨와 슬하에 아들 운주(29세)·봉주(21세)씨와 딸 백합(26세)·영광(18세, 당진정보고 2년 재학중)양을 두고 있다.
고후보는 끝으로 군민의 뜻에 따라 보다 더 즐겁고 살기 좋은 당진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였다.








기호2 / 국민회의 / 한만석

행정에 경영마인드 접목
“한보 조기정상화, 중앙의 약속받았다”

경선과정에서 이변 일으켜,
지역경제 회생위해 출마
지난 5월 5일 국민회의 당진군지구당 군수후보 경선에서는 한만석씨가 선출되는 이변이 발생,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경쟁상대였던 손인교씨가 경선결과에 불복, 중앙당에 이의를 신청하고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기도 했다. 경선과정에서의 파문과 낮은 인지도, 취약한 지역내 지지기반 등을 극복하고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많은 사람들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만석 후보는 한보부도 이후 당진경제가 거의 파산지경이라고 하면서 기업경영의 경험을 살려 당진경제의 회생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후보는 군수에 당선된다면 한보를 조기에 정상화하겠다는 중앙의 약속을 받았다며 군내에 우수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장담했다.

경인카파 설립, 개인사업
낙후된 고향 안타까워 정계입문
한만석 후보는 54년 6월 29일 송악면 본당리에서 아버지 한기산·어머니 정택근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입학전에는 3년간 한학을 공부했으며 재학시절에는 야구선수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에는 반장을 지냈으며 배구선수로도 활약했다고 하며 고교시절에는 장학생으로 교내활동을 활발하게 벌여 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군대 제대한 후 사회 첫발을 삼성그룹에 입사하여 3년간 근무하다 82년도에 경인카파(주)를 설립하여 개인사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청년기를 서울에서 사업을 하며 고향에 자주 오가면서 지역개발의 문제점과 낙후된 고향을 바라볼 때 늘 아쉬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97년 국민회의에 입당하여 중앙당 지방자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이하 연청) 충남도 지부장을 맡아 도 전역을 뛰면서 대선에 임했다고 한다. 한후보는 대선을 끝으로 본업인 사업에 전념하려 했으나 다시 무능한 지도자에 행정을 맡겨 이러한 고통을 감수하게 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집권여당 군수로 중앙정부와 연계,
근로자 권익위해 노동부 사무소 유치
한만석후보는 집권여당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 당진군에 더욱 많은 재정지원이 가능함을 역설하였다. 당에서도 만약 당진군수선거에서 승리하게 되면 불모지인 충남도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므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한만석후보는 당진 경제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한보철강을 중앙정부와 연계해 조기 정상화시켜 관련업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업자를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석문공단을 조기개발하여 기업인의 기업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시승격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소 영세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업활동을 활성화 시키겠으며 당진읍의 재래시장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후보는 당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임기내 당진군을 시로 승격시키겠으며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교통환경을 전면 개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군내 행담도·도비도·난지도 등의 개발을 통해 관광산업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물가안정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공약인 농어가 부채경감정책을 당진에서 맨 처음 시범적으로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복지·교육부문에 있어서는 종합병원을 건립하겠으며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직능별 교육, 탁아소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권익보호를 위하여 노동부 사무소를 즉각 유치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리고 상수도보급과 하수종말처리장을 확대·확충하겠으며 종합도서관을 건립하여 청소년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무능한 사람 택하면 또다시
불행, 다음 선거 출마안해
한만석후보는 지금의 행정구역이 주민통치 수단이었던 일제시대의 것을 답습한 것으로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군정에 임하는 공직자들 또한 전근대적인 사고로 행정에 임해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하였다. 고위 공직자들이 과감한 결단력이 없어 일 벌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변화와 개혁이 필요함에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은 자민련 바람으로 인한 지역패권으로 국민회의가 당진에서 외면받고 있어 중앙당에서는 당진을 교두보로 충남에 세를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연청 도사무실을 당진에 두고 있다고 말한다. 지역패권 때문에 무능하고 무사안일한 사람을 택하게 되면 또다시 불행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젊고 과감한 자신이 군정을 맡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군수자리를 탐내서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 경제활성화와 구조조정을 통해 군을 발전시키기 위한 적기라며 다음 선거에는 그때를 놓치게 될 것이므로 출마하지 않겠다며 기회는 이번 한번 뿐임을 강조했다.
한후보는 가족으로 부인 김미영(41세)씨와 슬하에 아들 민구(19세)·흥구(17세)군, 딸 송이(12세)양을 두고 있다.
한후보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해 당진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어 놓겠다고 말한다. 그래서 선거승리를 위해 국민회의 당원 5천여명과 연청회원 8백여명, 그리고 기지초, 신평중, 합덕농공고 등의 동문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기호3 / 자민련 / 김낙성

시승격 대비 기반조성 전력
“계획된 사업 마무리위해 다시 기회를”

장준섭의원과 경선까지 갈뻔,
조정위원회 통해 낙점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자민련 군수후보 공천은 무난하게 김낙성 현군수로 결정될 듯 하다가 장준섭 도의원의 돌연적인 사퇴와 출마선언으로 한때 그 결과를 둘러싸고 군민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러나 자민련 당진군지구당은 조정위원회를 통해 김낙성 현군수를 후보로 결정하고 장준섭 전의원은 도의원후보로 결정함에 따라 예상되었던 경선은 일어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자민련 당진군수후보로 출마한 김낙성 현군수는 지난 임기 3년동안 실질적으로 소신갖고 일한 것은 1년정도 밖에 안되므로 계획했던 사업이 군민의 기대에 맞게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군수를 맡는 것이 지역에 득이 될 것으로 판단해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자신이 재임한 민선1기 3년동안 첫 1년은 전임군수가 편성한 예산을 집행만 하는 것으로 끝나고 96년도는 민선군수로 처음 예산을 편성·출발했으나 97년도에 한보사태에 휘말리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소신을 갖고 일한 기간은 1년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계획했던 사업중에는 이제야 추진되고 있는 것이 많다고 한다.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종말처리장 등의 각종사업은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매듭을 짓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 번 군정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현욱의원 보좌관으로 10여년,
법적인 한계로 군정수행 어려워
김낙성 후보는 42년 12월 당진읍 수청리에서 아버지 김경현·어머니 김흥순씨 사이에서 6남1녀중 3남으로 태어났다. 김후보의 부모는 7남매를 모두 고등학교 이상 가르치고 논 서너마지기씩을 나눠주느라고 평생을 부지런히 일했다고 한다. 당진초교와 당진중학교 재학시절 그는 1등을 맡아서 했으며 만년 반장이었다고 한다. 체육이나 다른 데에는 두드러진 취미나 특기가 없었다. 어려서는 청백리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며 성장해서는 법관이나 행정관을 희망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데 눈길 안돌리고 공부에만 열중했다. 강문고를 졸업하고 건국대·성균관대 법대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고시공부에 전념했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은 사법시험에 실패한 뒤 군복무를 마치고 삼양어업에 입사했다가 부사장과의 인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뒤 김현욱의원을 만나 81년부터 92년까지 김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의정활동을 뒷받침했다. 보좌관시절 법대출신 특유의 치밀함과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일처리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민선1기 동안 군정을 맡아가며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서운함을 느낄 때 가장 애로를 느낀다고 하는 김후보는 군정이 밖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고충을 말한다. 사실 현재 군수가 가지고 있는 권한도 그리 많지 않지만 설령 권한이 많이 주어진다고 해도 법의 테두리내에서 집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군정이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도가 있고 중앙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법의 테두리내에서 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당군수로 힘있는 사업집행 가능,
시승격 대비 기반조성에 최선
김후보는 그동안 야당출신 군수였지만 이제 여당군수로서 힘있는 사업집행이 가능해졌다며 지역기반조성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초점을 철저한 구상을 통한 시승격 대비, 기반조성에 맞추겠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문예회관 등의 문화시설과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하겠다고 한다. 또한 첨단시설을 갖춘 종합터미널을 당진읍 도시계획과 연계하여 이전·건설하며 아미산·합덕 소들공원·정미 봉화산 등을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단위 물류센타를 건립하고 시장의 현대화를 추진하며 직업훈련원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당진쌀을 널리 보급하고 농산물 직거래장을 설치하며 장고항 실치축제를 개발하여 농어민의 소득을 향상시키겠다고 한다.
김후보는 교통대책으로 성환~당진~태안간 산업철도를 유치하며 우강~선장간 교량가설, 대호지 적서리~석문간 장대교 건설, 당진~대산간 산업도로 등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사한 행정기구를 통폐합하고 상수도사업을 민간기구에 이양하는 등 과감한 행정개혁을 통해 행정기구를 줄이겠다고 한다. 그리고 환경관리의 기준을 설정하고 주민의 환경오염 감시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등 환경지키기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무원들 선거사무실 못오게 해
공정한 평가 받고 싶다
김낙성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법을 철저히 지키며 절대로 남을 비방하지 않고, 돈안주고 안받기 운동으로 법의 테두리내에서 정해진 선거운동만 하겠다고 말한다. 또 선거기간동안 군청의 공직자들은 절대로 선거사무실에 못오게 했다고 한다.
김후보는 군대생활 3년을 다시 한다는 기분으로 군민에게 공정하게 평가받고자 한다고 말한다. 군민들이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 군민들이 심판하면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군수의 가족으로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원 마산 분원장을 맡고 있는 부인 윤영희(53세)씨와 슬하에 딸 미정(23세, 고려대 4년)씨와 아들 우상(21세, 단국대 1년)씨를 두고 있다. 취미는 시간나는 대로 여행을 다니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한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곳을 갈 때가 가장 좋다고 한다.







기호4 / 국민신당 / 구자생

행정은 정치 아닌 기술, ‘경륜’ 강조
“30년 행정경험 살려 거품·전시행정 뿌리 뽑겠다”

국민신당 구자생 군수후보는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랜 공직생활로 인해 다른 후보들에 비하면 비교적 정치입문이 늦은 편인 구자생후보는 정년을 마치고 정계에 입문하는데 있어 이전의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갖고 있는 기존 정당의 현실로 인해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마땅히 입당할 정당을 찾지 못하다가 국민신당이 여러 정당중에서 가장 장래성이 있는 당으로 생각되어 공천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만능 운동선수
농업통계요원으로 공직입문

구자생후보는 1942년 2월 송악면 방계리에서 아버지 구평회·어머니 김보섬씨 사이에서 3남3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일제시대말 어려운 시대에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렵게 자라났다고 한다. 기지초교, 합덕중, 당진상고를 다녔던 학창시절에는 선생님이 되려는 꿈을 가진 평범한 학생이었다.
구후보는 만능 운동선수로 다양한 취미를 가졌으며 매사에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한때는 12개의 모임에서 동시에 총무를 맡은 적도 있을 정도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한다. 군대 제대후 공직에 꿈을 갖고 농업통계요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공직생활에 있어서는 민원인을 삼촌과 고모처럼, 그리고 여동생과 형님처럼 대해 그를 접해본 사람들은 무뚝뚝한 성격이어서 사귀기는 어렵지만 한번 사귀면 깊은 정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대호지면과 당진군에서의 공직생활을 거쳐 송악면장과 석문면장을 지내는 등 성실한 공직생활을 통해 지역에 봉사하려 애썼다고 한다. 오랜 공직생활을 하다보니 주민요구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고 지도자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오랜 공직생활 끝에 주민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어 시작한 정치활동은 처음부터 순탄치는 않았다. 오랜 정당활동의 경험을 가진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토대로 당을 운영하고 있어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국민신당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느 정당보다도 젊은 신생정당이며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구후보는 당진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남은 봉사를 다하기 위해 이번 군수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지금의 군정을 보면 리더가 행정경력이 없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행정오류를 많이 범하고 있다고 말하며 행정은 정치가 아닌 기술이기에 경험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해대교 당진대교로 명명,
행담도 국제관광단지 조성

구자생후보는 군민이 원하는 바와 원하지 않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론과 경험을 잘 접목시켜 구체적인 실천정책을 제시하는 행정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구후보는 서해대교를 당진대교로 명명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이에 연계된 ‘행담도 국제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교통부문에 있어 군내 국도, 지방도, 군도의 확·포장을 통해 교통량 증가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겠으며 터미널 이전은 ‘추진위’를 설치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석문국가공단은 조속한 시일내에 조성하되 단, 공해여부가 검증된 업체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도시계획수립시 지역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통과정에서 당진쌀이 경기미로 둔갑하는 일이 있다고 하면서 도시와의 농산물 직거래로 소득증대와 함께 당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구후보는 복지부문에 있어 종합병원급 ‘국립의료원’을 건립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복지를 위한 수당 현실화 및 복지센타를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생계대책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군 ‘유물전시관’을 건립하여 문화재를 보관, 더이상 도난 및 반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후보는 그동안 무능과 부재가 만들어낸 거품행정·전시행정으로 인해 좌절감과 무관심을 낳게 했다고 하면서 30년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당진군의 이미지를 바꾸어 놓겠다는 결의를 나타냈다.

거품·전시행정으로 주민 무력감에
강력한 추진력으로 당진지도 바꿀터

구자생후보는 영탑사의 삼존불을 예로 들면서 거품행정과 전시행정이 냉소와 허무를 만연시켰으며 많은 군민들을 무력감에 빠지게 했다고 말했다.
군수라는 자리는 정치논리가 아닌 경영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경륜과 경험을 갖춘 인물이 해야 한다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공직생활 30여년간 일선현장에서의 체험으로 당진군의 지도를 바꿔가겠다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했다.
가족으로 부인 박청자(54세)씨와 슬하에 아들 본주(31세)·본규(24세)씨와 딸 윤주(29세)·윤미(26세)씨를 두고 있다. 취미로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특히 테니스를 좋아해서 연합회장을 맡은 적도 있다고 한다. 축구·배구·탁구·씨름 등 모든 운동을 좋아하고 등산, 바둑도 즐기는 편이라고 한다.
구자생후보는 지난 30여년간의 행정경험으로 군정을 잘 파악하고 군민의 애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결코 후회되지 않는 자랑스러움이 되도록 혼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호5 / 무소속 / 김종성

군수는 회사 사장 ‘세일즈 군수’ 표방
“군청 옮겨 행정타운 조성하겠다”

예산 집행할 수 있는 군수되고자 출마

지난 95년 6.27 군수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종성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에는 이회창후보 지지운동을 벌였으며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뒤 3년여 동안 정수기 판매에 나섰던 김후보는 그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과거 민정당의 당료들과 의용소방대 대원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3년동안의 세일즈 경험을 살려 군수가 되면 상품을 판매하는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고 하며 군의 균형발전과 안산철강대학을 면천·순성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후보는 그동안 정당 사무국장과 충남도의회 예결위원장, 그리고 의용소방대 도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봉사하려고 하였으나 도의원, 소방대장으로는 한계가 있어 예산 등을 집행할 수 있는 군수가 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군부대에서 야학 열어
전국 소방왕 6연패 업적

김종성후보는 1946년 4월 예산군 고덕면 상몽리에서 아버지 김봉쇠·어머니 박영란씨 사이에서 3남2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농촌마을에서 소 꼴을 베고, 소 등을 타면서 자라났으며 예덕초교, 면천중학교, 합덕농공고를 졸업하고 건국대 농대 원예학과에 입학하였다. 김후보는 등잔 불빛 아래에서 성경을 읽어주시던 어머니의 기억을 떠올리며 어린시절 독실한 신앙 안에서 지냈다고 회고한다.
농업과 인연이 있었던 관계로 고교때부터 4H운동을 벌였으며 과수원 경영의 꿈을 갖고 지냈다고 한다. 현재 호성농원이라는 과수원을 경영, 학창시절의 꿈을 이룬 셈이다.
김후보는 군대에 입대하여 강원도 홍천 군종과에서 근무하던 중 중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주민 9명을 모아 야학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학생들이 전원 그 해 시험에서 합격하여 주위에서 소문을 듣고 2백여명이 몰려와서 부대장이 막사를 지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식으로 학원등록을 하고 결운학원이라는 이름으로 군복을 입은 채 중학교 교사를 했으며 제대후에는 교감까지 지냈다고 한다.
그후 합덕으로 와서 우연한 기회에 소방대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소방대장을 맡던 그 해에 전국소방왕 선발대회에 당진군 대표로 합덕의용소방대가 자원하여 출전, 충청도에서 1등을 차지하고 충남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1등을 차지했다고 한다. 김후보는 그 뒤로도 전국 소방왕 6연패를 달성하고 충남도 소방대 연합회장까지 역임했다고 한다.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5공화국 시절 대통령 선거인단에 입후보하여 31세의 최연소로 당선된 이후라고 한다. 그후 김현욱의원을 만나 당시 민정당 사무국장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에 나서게 되었다. 처음에는 위원장을 잘 뒷받침해 그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데 만족했다고 한다.
부지런히 지방정치를 배웠으며 지역을 잘살게 만드는데 동참하겠다는 마음으로 91년 도의원에 입후보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후보자 경선에서 이겼는데 갑자기 후보가 바뀌어 알아보니 우강면 경로당에 3만원을 전달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탈당, 유세 한번 제대로 못했지만 전국을 돌아다니며 전화로 선거운동을 하여 결국 당선된다.
도의회에서 그는 무소속 의원으로 내무위에서 소방행정을 전문적으로 맡았으며, 후반기에는 교육·사회위원으로 교육·문화·노인복지 등을 주로 다루었다고 한다. 또한 충남도 예결위원장을 맡아 합덕초등학교 입지관 강당, 합덕상가, 합덕도서관 등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했다고 자부한다.

군수는 경영인 되어야, 군청이전해 행정타운 조성

군수라는 자리는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으로 경영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 김종성 후보는 계원, 계장, 과장이 올린 서류를 결재만 하는 군수가 아닌 직접 발로 뛰고 세일즈하는 군수가 우리지역에서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첨예한 문제인 석문국가공단은 유치하는 것이 소신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충남도지사가 전문교수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으므로 교수들이 선정·발표한 공단이면 유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약간의 공해가 있다고 해서 공단을 유치하지 않으면 산에서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가장 크게 민원이 야기되고 있는 터미널은 현재 원당리가 제기되고 있지만 서해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에 인접한 곳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등기소에서 한참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익요원 등을 파견하여 신청자에게 최소시간으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그는 원대한 꿈이 있다면 임기동안은 어렵겠지만 복잡한 당진군청을 이전하여 행정타운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한다.

행정 잘아는 선배들로
군수 자문위 구성할 터

자신을 가정적인 사람으로, 본래 부드러운 남자로 소개하는 김후보는 가족으로 고향친구며 동갑내기인 부인 유경옥(52세)씨와 슬하에 딸 길자(31세)·현경(29세)씨와 아들 희태(27세)씨를 두고 있다. 취미로는 운동을 좋아해 배구선수를 한 적도 있으며 합덕농공고 재학시절에는 체육부장을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김후보는 만약 군정을 맡게 되면 행정을 잘아는 선배들로 군수자문위원단과 평가위원단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말한다. 자신은 행정전문가는 아니지만 협의를 통해 당진을 발전시킬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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