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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6.08 00:00
  • 호수 227

군의원후보 토론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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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농민회·농업경영인회 공동주관

【우강】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5월 28일 오후2시 우강농협 예식장에서는 우강면 농민회(회장 이종현)와 농업경영인회(회장 박인규)에서 주최한 군의원 후보초청토론회가 각 후보자 및 유권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군의원선거에 출마한 이은호·유낙준·인효식 후보가 모두 참여했으며 각 후보자에게는 사전에 질의서를 보내 후보들이 충분히 답변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토론회가 개최되기 전에 주최측에서는 후보들이 정책대결보다 상대후보 비방 등이 난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후보들이 비교적 매끄럽게 토론에 응해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본 참석자들은 이전에 비해 많이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서면질의 이외에 방청객 질문중 군 산하위원회에 대한 질의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후보들이 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하여 새마을운동협의회, 농민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의 사회단체를 산하위원회로 착각하여, 이 단체들을 지원하겠다고 발언하는 등의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던 농민회와 농업경영인회는 면단위에서 개최한 이번 토론회가 농번기임에도 소문을 듣고 멀리에서 찾아오는 등 무척 긍정적이었다고 평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이날 사회를 맡았던 허충회 당진군 농민회장은 “면단위에서 처음 개최된 후보토론회인 만큼 앞으로 정착에 힘써 올바른 주민자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주민의 군정참여를 위해서는 군의원의 역할이 중요한데도 후보들이 군정에 대한 지식이 낮다며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면단위에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는 것, 그리고 예상했던 상대후보 비방이 없었던 것 등 이전에 비해 성숙한 모습을 보인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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