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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6.08 00:00
  • 호수 227

치매, 조기발견이 최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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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기억력 감퇴 등 초기증상 잘 알아야

치매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세포가 파괴되거나 뇌질환으로 지적능력이 상실돼 혼자서 사회 및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병으로 보건당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10%, 전국적으로 20여만명의 치매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치매의 초기증상은 갑작스런 기억력 감퇴, 언어표현이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다가 점점 장소, 시간에 대한 방향감각을 잃거나 계산능력이 떨어지고 성격의 변화, 즉 난폭해지거나 우울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대소변 조절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치매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거나 악화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초기증상을 잘 알아두어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병원을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


■퇴행성 치매질환 전체 환자의 50~60%
바둑·장기등 노후취미생활 중요
치매의 종류는 알쯔이머병으로 불리는 퇴행성 질환과 뇌출혈 등으로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혈관성 치매, 뇌의 충격, 즉 뇌질환에 의한 치매 등이 있다.
이중 뇌세포들이 뚜렷한 원인없이 점점 죽어가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치매질환이 가장 많아 전체 환자의 50~60%를 차지하는데 정상적인 노화과정과 구별이 어려워 발생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으며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조기발견할 경우 악화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보일 때 병원의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노후에도 계속 취미생활(바둑, 장기 등)을 가져 뇌활동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야 한다.
반면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의 위험요소를 가진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므로 이런 사람들은 올바른 식습관 및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젊어서부터 치매유발인자로 알려진 것을 피하면 노년기 치매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의 초기발견 및 혈압,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점검(육류를 삼가고 녹황색 채소섭취)
△운동은 젊었을 때부터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비만예방)
△금연, 금주(우리나라에서는 알콜성 치매가 많다)
△많이 웃고 밝으며 긍정적인 태도로 노후생활(우울증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
△새로운 정보를 항상 접하고 일상생활에 활용
△기억장애, 언어장애가 있을 대 빨리 검사받는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치매는 장시간의 간호를 필요로 하는 병이기 때문에 치매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2배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가족간의 지속적인 대화시간을 갖는다.
쪾치매환자를 둔 가정에서는 가족간의 오해, 충돌이 발생하므로 대화로 역할과 책임을 분담하고 힘든 점을 알려야 한다.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수집해야
쪾치매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아두면 환자관리에 도움이 되며 본인의 스트레스도 그만큼 감소된다.
△분노, 우울, 죄책감 등의 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쪾혼자 희생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환자를 환자로 보아야 한다.
쪾예전의 부모님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현재 부모님의 행동은 병의 증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자기자신의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한다.
쪾자신의 신체, 정신건강에 대한 검사 및 휴식과 취미생활을 간간히 할 수 있도록 가족의 도움을 구한다.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당진군 보건소 치매상담관리센타(52-1455)나 군내 치매상담병원인 연세신경정신과(356-0601)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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