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인물
  • 입력 1998.10.16 00:00
  • 호수 249

취임인터뷰/강홍기 현대종합식품(주)대표이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종합식품(주) 강 홍 기 신임 대표이사

“남은 인생 고향위해 헌신하겠다”- 유종준 기자

경기 이천에서 식품유통업 하다 16년만에 귀향

대만에 월 1백만톤 김치수출 등 해외시장 개척나서



“마지막 사업이라 생각하고 남은 인생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취임식과 함께 업무에 들어간 현대종합식품(주) 강홍기 대표이사는 16년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한다는 기쁨에 들떠 있었다.

신평면 신당리가 고향인 강 대표는 한때 지역에서 여러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기도 하면서 많은 일에 관계했으나 사업실패 등의 시련이 겹쳐 16년전 고향을 떠났다. 그가 처음 정착한 곳은 경기도 이천. 그곳에서 그는 식품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현대그룹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등 다시 사업을 시작, 새로운 인생을 설계했다.

귀향하기 전까지 이천시 체육회 부회장과 방위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나름대로 기반을 잡았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떨칠 수가 없었다. 지금은 회장에 취임한 한성희 전 대표이사의 제의를 받고 한참을 고민하다 마침내 다시 고향에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어렵사리 돌아온 고향이기에 이곳에서 뼈를 묻고자 장기적 사업구상을 하고 있다. 우선은 국내소비가 많이 위축된 만큼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첫 사업으로 대만의 성부실업유한공사에 월 1백만톤의 김치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국내판매 또한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각지로 판매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18명인 생산인원을 30명으로 늘리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강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지역 농산물 또한 성장할 것”이라며 “군내 각 기관 및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