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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이영근 청소년상담실-나를 찾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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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자

" 방학맞은 청소년에게 "



야호! 방학이다.

내가 클 때만해도 썰매타고 친구들과 뛰놀 생각에 방학이면 커다란 함성이 터져 나오고 그 함성이 오랫동안 기쁨의 메아리로 귓전을 울리곤 했는데 요즈음엔 아이들도 부모님도 긴긴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하는 걱정의 마음으로 방학을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시작된 방학은 계획 따로 실천 따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사춘기를 보내면서 흔들리는 자아정체감으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럴까?’,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고민이 깊어지고 대화상대는 없고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쓸데 없는데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하라는 대답 뿐이고 괴로움의 골이 깊어지는 일상을 보내게 된다. 부모님의 계획대로 여러 곳의 학원에 다니면서 바쁘게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도 이러한 고민은 마찬가지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고민은 아이들에 따라 이성, 성, 진로, 교우 등으로 다르며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자살을 생각할 만큼 심각한 경우도 있다. 사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의 입장일 뿐 사실은 그 당사자에게는 무엇보다 힘들고 중요한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땐 새로운 체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한 예로 키가 작아서 모든 것에 자신도 없고 의욕도 없으며 자신은 저주 받았다고 생각한 한 학생이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하여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봉사를 하고 돌아와서부터는 생각과 행동이 몰라보게 긍정적으로 바뀐 사례가 있었다.

꿈이 많은 만큼 고민도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만 강요하지 말고 기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떨까?

위의 학생같이 살아있는 체험을 통해 변화하는 것도 좋겠고 당진군 청소년상담실에서 준비하고 있는 중·고생 자기성장프로그램,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 성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를 사랑하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배우고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프로그램명:자기성장프로그램

-일시:1999. 1. 5~8(1회),

1999. 1. 12~15(2회)

-장소:당진군 청소년상담실

(노인복지회관 4층)

-내용:심성계발프로그램, 성격유형검사,

성교육

-대상:당진군 중고생 누구나

(선착순 1회 15명, 2회 15명)

-참가비:없음

-문의:35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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