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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病因學會 창립, 초대회장에 김구영 원장
2004년 11월 26일 () 14:03:00 webmaster@mjmedi.com
   
 
동의보감 원전을 病因중심으로 해석하고 임상에 적용, 철저히 전통한의학에 입각해 학술활동을 해 온 연구회가 학회로 출범했다.
동의보감연구회 회원 등 70여명의 발기인은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대한병인학회 창립총회<사진>를 열고, 김구영 동의보감연구회장(경기 남양주 김구영한의원)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정관을 확정하는 등 학회구성을 마쳤다.

김구영 회장은 “내·외부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의계에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면서 “병인학회가 사고전환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학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임상실력 향상을 통해 한의학의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회가 될 것”이라면서 “학문적 접근뿐 아니라 한의원 경영에 관련된 종합적 내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호 킴스일침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 자체는 위대한 학문”이라면서 “학회중심으로 원전을 열심히 공부해 개인의 자질을 높임은 물론 세계화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한국 한의학은 내인중심으로 병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중국과 차별된다”면서 “병인학회의 병인론은 가장 한국적인 학문관이며, 향후 병인론 체제가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대한한의학회 정회원으로 발전되는 것이 한국 한의학의 정체성 확립을 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희 전 대한약침학회장은 “병인론은 변증시치를 제대로 하자는 학문관의 재정립이다”면서 “한의학의 학문적 가치가 제대로 서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고, 변화는 대학에서부터 일어나야 하지만 여건이 안되면 임상에서라도 시작해야 한다. 병인론을 연구하는 학회가 학문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구영 회장의 ‘칠정에 대한 새로운 견해’라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정관을 제정했다.
학회는 내년 1월 23일에 첫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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