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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6.29 00:00
  • 호수 230

기지초교 개교 6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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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 기념식 갖고 모교발전 다짐
기념탑 제막, 모교에 1천만원 기증

【송악】 기지초등학교 개교 6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 등 8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기지초교 총동창회(회장 김재진)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칠순이 다된 1회 졸업생부터 35회 졸업생까지 먼길을 마다 않고 찾아와 모교의 60주년을 기렸으며 김진권 교육장, 김종문 교육위원 등 군내 교육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기지초등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총동창회 김재진 회장은 모교에 건립될 계획인 도서실 시설비 1천만원을 기증학고 역대 기지초교 교장과 동창회 구본행·장동섭 직전회장에게 사은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평소 모교 발전에 앞장서 온 김좌영 동창회 초대회장과 황규호 동문이 학교장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정삼섭 교장은 6.25 이후 최대 경제위기 속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거금을 전달한 총동창회에 감사인사를 전한 뒤 “교직원과 힘을 모아 아동교육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진 총동창회장은 기념사에서 “일제말엽 개교한 기지초등학교는 해방과 6.25라는 시련을 겪어오면서도 훌륭한 동문을 많이 배출해왔다”며 “앞으로도 동문들의 뜻을 모아 모교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동창회는 개교 60주년 기념탑을 제막해 의미를 더했으며 축하행사로 기지초교 로울러스케이팅 선수들의 시범경기와 어린 재학생들의 단체무용이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흥이 오른 동문들은 감회에 젖어 손자 손녀뻘 되는 후배들과 손을 잡고 운동장을 돌며 강강수월래를 하는 등 흐뭇하고 정겨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16학급 6백여명의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있는 기지초등학교는 지난 1938년 8월 15일 공립 심상소학교로 개교한 이래 60년을 이어오는 동안 본당 분교장을 설치하고 병설유치원을 개원하는 등 송악면의 아동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73년도에는 도지정 육상·체조 시범학교로 선정되고 84년 도지정 새마을 시범학교, 88년 도지정 영어특활 시범학교로 잇따라 지정되는 등 전인교육의 모범을 보여왔다.
지금까지 56회 8천3백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많은 동문들이 각계각층에서 지도급 인사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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