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사랑 시민모임(회장 김광식)에서 준비한 민족예술단 놀이패 우금치 환경지킴 마당굿 ‘형설지공’ 공연이 지난 20일 당진초등학교 대강당에서 2천여명의 학생,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서 우금치는 정감있고 투박한 대사와 흥겨운 풍물로 연기자와 관객간의 거리를 최대한 좁힘으로써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피부에 와닿는 현실임을 직시하게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어린이들의 참여가 많아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은 주위의 쓰레기 등을 깨끗이 치우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당진사랑 시민모임은 이번 공연에 많은 도움을 준 회원 장덕기씨와 박세진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앞으로 환경보호에 더욱 힘 쓸것을 결의했다.